급성장한 미국 골프 관광

[일간스포츠 김영주]

IAGTO의 최고 경영자 피터 월튼이 지난 6월 10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 개최된 제 6회 IAGTO 북아메리카 골프 투어리즘 컨벤션 (North America Golf Tourism Convention, 이하 NAC)의 개회사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가장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한 골프 시장은 미국의 인바운드 골프 관광 시장이다." 라고 밝혔다.

2013년의 IAGTO에서 발표한 주요 골프 관광지 선정 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골프 시장 성장에서 6위에 머물렀으나 불과 1년 만에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스페인 그리고 베트남 등의 국가들을 앞지르고 1위의 자리에 올라섰다.

피터 월튼은 미국의 골프 시장 성장에 대해 "골프 시장은 아웃바운드 성장 또는 인바운드 성장이 하나씩 나타날 뿐, 동시에 두 곳이 성장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2013년 중요 아웃바운드 마켓으로 재기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글로벌 골퍼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골프 데스티네이션으로 성장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하여, NAC의 공동 후원 업체인 브랜드 USA (Brand USA)의 부사장 카린 그룬버그 (Karyn Gruenberg)는 "미국은 점점 골프 업계의 틈새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NAC는 국내외 골프 업계 관계자와의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 형성은 물론 미국이 다양한 골프 자산을 가진 시장이라는 것을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NAC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중앙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골프 관련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북미 지역 대표 골프 컨벤션으로, 올해 NAC에는 전년보다 새로운 참가자가34% 증가하여 약 100 곳의 골프 투어 오퍼레이터, 골프 리조트 및 코스 등이 참가하여 업체별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한편, IAGTO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골프 컨설팅 협회로, 전 세계 90여 개국의 유명 골프 컨트리 클럽들과 골프 리조트, 골프 전문 여행사 등으로 구성된 2천여 명 이상의 멤버를 대상으로 각종 골프 관련 컨설팅 업무 제공 및 컨벤션과 골프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매년 65개국에서 1400명 이상의 골프 관련 회사들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골프 행사로 알려진 IGTM (International Golf Travel Market) 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골프 행사인 AGTC(Asia Golf Tourism Convention)의 주관사이기도 하다. 문의 02-733-9033(www.iagto.com)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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