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선택]백상 50년, 최고의 TV 부문 대상은?
[일간스포츠 원호연]

1965년 탄생한 백상예술대상은 반세기 동안 수많은 대상 수상자들을 호명하며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제1회부터 19회까지는 연극과 영화, 1984년 제20회부터는 TV 부문까지 시상하며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연극부문은 2002년부터 제외했다. 특히 TV부문 대상은 작품이나 사람을 가리지 않고 그해 브라운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보자(작)에게 수여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 많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배우와 예능인들이 안방극장을 책임지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와 함께했다. 오는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리는 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앞서 지난 백상 TV부문 최고의 대상을 리서치 전문 사이트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돌아봤다. 총 1만 55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본문에는 7위까지만 설명한다. 8위는 고현정 (2010년 제46회· MBC '선덕여왕')(5.6%, 593명), 9위는 김혜자(2009년 45회·KBS '엄마가 뿔났다')(5.0%, 525명), 10위는 고두심 (1993년 제29회·KBS '남편의 여자')(4.5%, 475명)이 차지했다.
▶1위 유재석 (38.3%, 4046명)
일시: 제49회 2013년 5월 9일
'국민MC' 유재석이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 등 3사 대표 예능을 섭렵한 끝에 영광의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지난 2008년 예능인 최초로 백상 대상을 수상했던 강호동이 시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강호동은 라이벌이자 최고의 동료인 그를 번쩍 들어올리며 감동을 나눴다. 유재석은 "날 포함해서 예능을 하고 있는 우리 목표는 단 하나다, 고민도 하나다. 많은 분들께 어떻게 웃음을 드릴까 그것만 고민하고 일주일을 고민한다. 여러분은 고민하고 걱정 마십시오. 우리들이 함께 배꼽빠지게 웃겨드리겠다"는 멋진 수상소감을 남겨 엄청난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2위 SBS '모래시계' (10.2%, 1082명)
일시: 제31회 1995년 3월 31일
한국 드라마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 김종학PD의 '모래시계'가 그해 백상을 휩쓸었다. 대상 뿐 아니라, 작품상, 남자연기상(최민수) 연출상(김종학) 극본상(송지나) 남자신인연기상(이정재)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당시 '모래시계'는 최고 시청률 64.7%를 기록했다. 시청률뿐 아니라 작품성에서도 그는 한국 드라마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김종학표 드라마'를 완성했다. 고인의 또 다른 작품인 '여명의 눈동자'는 1992년 백상 TV부문에서 대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해,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3위 강호동 (9.1%, 966명)
일시: 제44회 2008년 4월 24일
'1박 2일'로 여행 신드롬을 일으킨 강호동은 2008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백상예술대상 개최 44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인이 대상을 타 눈길을 끌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강호동은 시청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 우리나라가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했는데, 우주인 이소연씨의 심정이 나와 똑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중에 붕 떠있는 기분"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4위 현빈 (8.4%, 885명)
일시: 제47회 2011년 5월 26일
현빈은 SBS '시크릿가든'에서 까칠하지만 하지원(길라임)만큼에게는 자상한 김주원 역을 맡아 여성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잘생긴 외모뿐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으로 2011년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당시 해병대에 입대해 시상식장을 찾지 못한 그는 서운함을 영상으로 대체했다. 해병대 군복을 입고 시청자들에게 늠름하게 '충성'을 외치는 현빈의 모습은 드라마 속 김주원보다도 인상적이었다.
▶5위 박철PD (MBC '엄마의 바다') (6.6%, 693명)
일시: 제30회 1994년 3월 18일
1994년은 MBC '엄마의 바다'의 해였다. '엄마의 바다'를 연출한 박철 PD가 TV부문 대상을 품에 안았다. 뿐만 아니라 작품상·연기상(정혜선)·연출상(박철 PD)·극본상(김정수)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갑작스런 가장의 죽음으로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한 가족들이다시 일어나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 홈드라마다. 김혜자·최민수·고현정·고소영 등 톱스타가 총출동해 명연기를 펼쳤다.
▶6위 MBC '여명의 눈동자' (6.5%, 686명)
일시: 제28회 1992년 3월 19일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그해 백상예술대상을 TV부문을 휩쓸었다. TV부문 대상은 물론 작품상·여자연기상(채시라)·남자연기상(최재성)·연출상(고 김종학)·기술상·남자인기상(박상원) 등 7관왕에 올랐다. '여명의 눈동자'는 소설가 김성종이 1981년부터 일간스포츠에서 연재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겨울까지 10년의 시대를 아울렀다.
▶7위 김희애 (5.7%, 607명)
일시: 제40회 2004년 3월 26일
1993년 제2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BC '아들과 딸'로 TV부문 대상을 수상한지 11년 만에 SBS '완전한 사랑'으로 다시 한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완전한 사랑'은 차인표(박시우)와 김희애(하영애)의 가슴저린 사랑을 그린 작품. 불치병에 걸려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에게 헌신하는 김희애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차인표와의 목욕신과 사랑하는 아이들을 두고 눈을 감는 마지막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원호연·이승미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 '가슴골 훤히·중요부위 테이프..' 최강 노출 드레스
▶ 계단 오르내리는 여배우들, 사고날까 '조심조심'
▶ 백상 시상식, 대기실 모습 엿보니.. '기절초풍'
▶ '알몸 착시' 女배우, '속옷까지 홀딱 벗은 듯' 초민망
▶ '팬티 안 입었나?' 女모델, 민망한 하의실종..'경악!'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