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 지역에 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 추가 설치

2014. 5.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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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시가 서남권 지역에 여성장애인을 위한 성폭력상담소 1곳을 추가 설치한다. 다른 지역에서 상담을 받아야 했던 기존 강서·양천구 여성장애인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9일 강서구 양천로 357에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를 열어 여성장애인들에 대한 법률, 의료 등 통합지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강동구, 영등포구, 중랑구에 이어 시 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는 4곳이 됐다.

여성장애인이 상담소에 사건을 접수하면 상담을 통해 성폭력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진술녹화가 이뤄진다. 이후 진술서를 통해 경찰수사가 시작되고 검찰과 법원 재판과정 및 사후관리까지 관련기관들과 연계해 지원해준다.

이번에 문을 여는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는 개인·집단상담실, 전화상담실 등을 갖췄으며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장애인분야 상담·교육경험이 있는 전문상담원 4명이 상주하면서 성폭력피해 상담은 물론 심리상담 등도 지원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강서구 장애인수는 2만7969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노원구에 이어 가장 많지만 여성장애인을 위한 전문상담소가 없었다"면서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가 다양한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내 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에서는 총 3382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피해자는 지적장애인이 73%로 가장 많았다. 또 성폭력 가해자 유형은 친·인척, 직장 관계자, 동네사람 등 가까운 사람이 66.5%에 달했다.

성폭력상담소들은 피해자들을 위해 심리정서 지원(32.4%), 법적 지원(30.5%), 시설입소 지원(3.7%) 등을 실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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