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48회 "진이한 숙부 김영호 배에 직접 칼을 꽂아..임주은 결국 사약 먹고 피 토하며"

안형석 2014. 4. 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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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임주은 진이한 김영호(사진=기황후 화면 캡처)

'진이한'

지난 21일 밤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기황후' 48회에서는 먼저 죽음을 맞았던 첫번째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에 이어 승냥(하지원 분)과 대결 구도를 형성,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바얀후드(임주은 분)는 피를 토하며 죽음을 맞았다.

황후 자리에서 폐위 된 후 유배지에서 살던 바얀은 결국 사약을 받았다. 바얀의 계략에 의해 독 화살을 맞았던 마하(김진성 분)가 결국 죽음을 맞자 분노한 승냥이 복수를 감행한 것.

이날 기승냥(하지원 분)의 편으로 돌아서 자신의 숙부인 백안(김영호 분)을 죽이는 탈탈(진이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안은 타환(지창욱 분)의 부탁에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했지만 이를 목숨을 구걸하고 가문을 더럽힌 짓으로 여기며 직접 귀비를 죽이겠다고 마음 먹었다.

백안은 탈탈을 불러 "마지막으로 나를 도와 달라. 귀비를 불러내라. 내 손으로 직접 목을 베겠다. 네가 내 청을 거절한다면 난 군대를 동원해 황궁 안에 피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승냥 또한 탈탈을 만나 "사부님이 마지막으로 절 좀 도와 달라. 대승상을 은밀히 불러내 달라. 제가 직접 없애야겠다"며 백안과 같은 부탁을 했다.

승냥과 백안 사이에서 고민하던 탈탈은 결국 승냥의 편에 섰다. 그날 밤 승냥과 백안이 대전에서 마주한 가운데 잠복하고 있던 승냥의 군사들이 백안을 공격했다. 위기에 처한 백안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탈탈을 불렀지만 탈탈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홀로 승냥의 병사들을 베어낸 백안은 대전을 나가려고 문을 연 순간 탈탈은 백안의 배에 직접 칼을 꽂았다.

백안이 "네가 왜 나를 배신하냐"고 묻자, 탈탈은 "기억하시냐. 권력욕에 사로잡혀 추해지면 제 손으로 숙부님을 죽이라 했다"고 답했다.

"난 오직 황제폐하와 이 나라를 위해서였다"고 말하는 백안에게 "숙부님의 그 신념 속에 백성은 없었다. 민심을 돌보지 않는 신념, 그것이 바로 권력에 사로잡힌 사욕이다. 편히 가시라"말하며 오열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백안을 죽인 승냥에게 분노, 궁을 떠날 것을 명령하는 타환의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안형석기자 ahnhs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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