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부산환경공단] "얼굴도 모르는데 매월 생활비.. 너무 고마워요"

2014. 4. 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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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모르는데 매월 생활비를 받아 늘 고맙게 생각했어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매월 일정액을 지원받는 소년가장 김모(15·중2)군은 20일 자신을 후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 같이 말했다.

김군 등 10명의 중·고교생 소년소녀가장에게 해마다 600만원씩을 후원하는 부산환경공단은 2000년 공단 출범 이후 450여명 전체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로 성금을 조성,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연간 5800여만원의 성금으로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설·추석 등 명절에는 장애아동시설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겨울철에는 난방용 연탄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장애아동들을 위한 케이크 만들기 체험, 점자도서 제작 등 다양한 아동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부산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과 공동으로 저소득층, 독거노인, 복지시설 등에 빨래봉사, 시설개선을 위한 기술지원 등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해온 '환경사랑봉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 초등학교 시설 보수와 학용품 제공 등 처음으로 해외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공단은 환경시설물 및 환경재를 적극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 환경체험전인 '환경아 놀자'와 '하수처리장 음악회' 등을 열어 부산지역의 문화·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단은 또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와 MOU를 체결, 그린봉사활동의 체계적 기틀을 세우고 자체 보유 인력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올해 시설이 열악하고 개선이 시급한 복지시설에 시설팀, 기계팀, 전기팀으로 구성된 공단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배관 보수, 전기분전반 교체, 노후건물 방수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그린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아동복지시설인 새빛기독보육원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공단의 그린봉사활동에는 22명의 기술인력들이 참여했다. 강당 및 지하실 바닥의 데코 타일 설치, 수도배관 정비, 음향배선 및 전기분전반 교체 등 시설정비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0년 부산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출범한 공단은 오폐수, 분뇨,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 소각장, 매립장 등 부산지역 13개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염물질의 처리를 넘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경영평가와 청렴도 평가,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등을 통해 괄목할만한 운영성과를 올렸다.

하수의 고도처리는 물론 하수와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자원을 재생산하는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환경기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의 적정운영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묵묵히 수행해 가고 있다.

이철형 이사장은 "올해도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직원들의 자발적인 이웃사랑 참여가 이어져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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