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Followership talk 팔로워의 대화법 5원칙

2014. 4.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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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가 팔로워이자 리더다. Followership이란 리더를 합리적으로 보필하고 매니지먼트하는 것이다. 상사가 인정하는 부하로서 그리고 리더에 대한 믿음직한 팔로워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대화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리더의 애매한 표현을 명확하게 확인한다

불명확한 지시를 내리는 리더와 그것을 확인하지 않은 팔로워 간에 잘못된 결과로 인해 나중에 서로 소통을 잘못했다고 얼굴을 붉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팔로워는 언제 어느 때라도 리더의 애매한 표현을 반드시 확인하고 명확히 하여야 한다.

모호하고 애매함으로 업무에 대한 디테일을 놓치게 되었을 때 조직 내 소통은 상당히 진통을 겪게 된다. 되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때로는 너무 사소하다 싶은 것까지 구체적이 되었을 때 완벽을 기할 수 있고 그러한 과정의 반복이 지속되다보면 강한 신뢰와 지지가 리더로부터 부여될 것이다.

객관적으로 검증된 자료들을 활용한다

경험이 풍부하고 직급이 높은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검증된 객관적 자료다. 리더를 제대로 설득시키고 싶다면 각종 자료로 증명하라. 개인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덮어 놓고 주장만 해서는 설득시키기 어렵다.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에 검증된 많은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 놓아야 한다. 자료의 준비도 논리적인 것과 감성적인 것의 두 파트로 나누면 훨씬 객관적이다.

리더의 성향이 분석적이지 않고 감성적인 스타일이라면 상대적으로 많은 감성적인 사례와 자료들을 제시하고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성향의 리더라면 당연히 실제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자료가 훨씬 효과적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 자료는 중요한 설득의 힘이고 리더와 팔로워간의 신뢰의 기반이다.

언제나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한다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과 오로지 잘못된 점들만 지적하는 사람 간에는 공감과 신뢰에서 큰 차이가 난다. 무조건적으로 비난과 비판만 가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다. 책임을 나누는 자세로 건강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내려는 팔로워에게 감동하고 고마워하지 않는 리더는 없다. 비판에 앞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을 기울이자.

리더의 예상 질문에 구체적으로 준비한다

리더의 조건과 상황이 되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은 아첨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리더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게 되는 일이다.

예상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연구하고 준비하다보면 리더보다 훨씬 더 깊은 통찰과 식견을 가지게 될 수 있다. 그러면 리더와의 대화 시 단순한 팔로워의 입장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이 이루어짐으로 인해 훨씬 큰 믿음과 신뢰를 받게 된다. 리더의 예상 질문을 연구하고 답변을 준비하자. 리더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받아들여서 받아들이게 하라

리더와 대화 시 불편한 요구나 요청을 받았을 때 곧바로 거절하는 화법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세상의 모든 리더는 자신에 대해 먼저 인정해 주기 원하고,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지시를 잘 따라 주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불가능한 일이라 해도 일단 지시사항에 대해 이해했음을 표현하고 일정의 호흡을 가진 후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말하면 훨씬 대화가 부드러워질 것이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조건적인 예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의 의도를 이해했으므로 이어지는 의견, 설령 그것이 반론이라 해도 '모르고 하는 소리'가 아님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상호 긍정적 대화 모드이자 최고의 대화스킬로서 소통과 커뮤니케이션 실전에서 자주 인용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상대가 누구이든 분명한 반론과 반박을 하고 싶을 때 존중의 표현으로 먼저 인정하고 이후 반박하라는 것이다.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인정하고 이후에 반론을 제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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