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D-69, 유통·식음료업계는 지금 '마케팅 전쟁'

데일리안 2014. 4. 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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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 편의점 CU는 코카콜라와 함께 '월드컵 원정 응원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 CU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이 출전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특수를 노린 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현지에 응원 갈 소비자 100명을 경품을 통해 선발하는 이벤트를 5월 16일까지 진행한다.

100명의 코카콜라 원정 응원단은 세계인의 축제로 불리는 월드컵 현장에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해 전 세계 각지의 축구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승리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원정 응원단은 총 3박 7일의 일정으로 오는 6월 20일 브라질로 떠나며 한국 국가대표팀의 예선 2차전인 알제리전을 현지에서 직접 관람하고 응원전을 펼친 후 26일 귀국하게 된다.

프로모션 참여 방법은 '코카콜라 월드컵 프로모션 패키지'의 캔따개 뒷면이나 PET 제품의 라벨 뒷면에 있는 10자리 코드를 이벤트 페이지(www.cocacolaworldcup.co.kr)에 입력하면 즉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355ml 유리병 제품의 경우는 뚜껑 뒷면의 문구를 통해 당첨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CU도 코카콜라와 함께 '월드컵 원정 응원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매장에서 코카콜라 행사제품(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전 상품)을 구매한 후에 CU멤버십 적립을 하면 자동응모되는 방식이다.

기간은 4월 30일까지이며 당첨된 2명에게는 브라질 월드컵 원정 응원단(3박7일)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CU는 5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경품은 코카콜라 미니냉장고(15명), FIFA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150명), 코카콜라 월드컵축구공(300명), 월드컵 응원용 티셔츠(500명), 스프라이트캔 250캔 기프티콘(1만명)이다.

홈플러스는 '2014 브라질 대한축구협회/붉은악마 공식 슬로건 티셔츠'를 국내 독점 판매한다.

티셔츠에는 붉은악마 측의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식 슬로건 '즐겨라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한 티셔츠는 붉은색을 기본으로 소매와 목에 푸른색 라인을 가미해 대표팀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호랑이와 함께 불꽃처럼 날아가는 축구공의 이미지가 역동적으로 표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전국 139개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을 비롯해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편의점 등 홈플러스의 전 유통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장당 1만7900원이다. 홈플러스는 향후 더 많은 고객이 붉은악마 티셔츠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타 유통업체들과도 판매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맥도날드는 다가오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오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맥도날드는 전국에서 32개의 어린이 축구팀을 선발해 브라질 월드컵과 동일한 32강 조추첨식으로 대진표를 구성해 축구 경기를 진행하고, 아트쌈바 축구교실, 슈팅속도 측정존, 어린이 건강검진 등 다양한 어린이 축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는 공식 로고가 새겨진 기념 티셔츠 및 맥도날드 기념품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국민의 관심이 고조되는 브라질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기업들 간에 관련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4년에 한 번 오는 큰 행사인 만큼 매출 상승과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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