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100조원 규모 국내 공공조달 시장 '맞대결'

[데일리안 = 남궁민관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14)'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시스템에어컨 'DVM S'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공공조달 전시회인 '201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14)'에 나란히 참가해 국내 공공부문 조달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연간 100조원에 이르는 국내 공공조달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엑스포에서 최근 공공부문 조달시장의 최대 이슈인 에너지 절감 기술을 앞세웠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시스템에어컨 'DVM S'와 국내 최초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한 가스히트펌프(GHP)제품 등 공공조달시장 최대 이슈인 소비전력절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또 노트북에서 전력 소모가 많은 시간에 배터리 전력을 사용해 전력 피크치를 낮춰 주는 솔루션과, 실외기 한대로 바닥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에코히팅시스템(EHS) 등 솔루션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LG전자는 국내 전력난 해소를 위해 고효율 기술은 물론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시스템 에어컨 제품들을 앞세웠다.

LG 인버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한 '멀티브이 슈퍼 4'를 비롯해 전기 대신 가스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냉난방기인 '가스히트펌프(GHP)' 제품을 소개했다.

또 공항, 쇼핑몰 등 초대형 시설에 적합한 냉난방 시스템인 칠러 제품도 전시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성능 테스트에서 세계 최고 효율(CPO 1.39)를 기록한 흡수식 칠러를 비롯 공공 수요처에 적합한 설치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 LG전자 모델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14)'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55형 사이니지 8대(4x2)로 구성한 '영상보안 통합 관제센터'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양사는 이외에도 고화질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과 공공부문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보안 기술 등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커브드(곡면) 초고화질(UHD) TV를 비롯해 309.7mm 대화면과 다양한 오피스 문서작업 지원으로 업무용 태블릿에 최적화된 갤럭시 노트 프로 12.2, 최대 3개의 콘텐츠를 한 화면에서 구동할 수 있는 95형 대형모니터 등을 선보였다.

정보보안 이슈를 지원할 모바일 보안플랫폼 녹스(KNOX) 2.0도 선보였다. 녹스 2.0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사용자 환경과 보안기능을 한층 향상시켰다.

LG전자는 84·65형 UB9800, 65·55형UC9700, 49UB8500 등 2014년형 UHD TV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들은 광시야각(IPS) 패널을 적용해 색 정확도가 높고 보는 각도가 달라도 색 변화가 거의 없으며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했다.

스마트스쿨 전시공간에서는 탭북, 쥐(G)패드, 초단초점 프로젝터 등으로 교사와 학생이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양방향 학습 시스템을 선보였다. LG전자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52cm근거리에서 80인치 초대형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또 군 작전센터, 방범·소방 센터, 상황실 등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55형 사이니지 8대(4x2)로 구성한 '영상보안 통합 관제센터'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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