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여성CEO 열전] 아이넴은 어떤 회사.. 초고온·고압·방사선에 견디는 원전용 고무 패킹 자체기술 개발

2014. 3. 20.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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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넴은 원자력산업에 사용되는 고무 제품 등을 연구·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초고온 및 고압, 방사선에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제품 한 개를 개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생산품의 부가가치가 높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원자력발전소용 고무 패킹을 자체 기술로 생산하는 데까지 7년 넘게 걸렸다. 한국수력원자력에 이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독일의 한 화학회사에도 수출하기 위해 테스트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아이넴은 선진국에 비해 낙후돼 있는 국내 원자력산업기기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분야는 다른 산업에 비해 기술 이전이 어려워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 아이넴 관계자는 "원자력산업기기 부품과 소재 국산화를 위해 연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설립된 아이넴은 2008년 말레이시아 현지에 공장을 설립했다. 본사는 대전 유성구 테크노2로에 있다. 방사선을 견딜 수 있는 기술을 토대로 원자력발전소에 쓰이는 제품을 개발, 2011년 9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제품 인증(New Excellent Product)을 받았고, 2012년 3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받았다. 물의 탁도를 측정하는 기기도 개발했다. 최근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납품 의뢰가 들어오는 등 올해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경 아이넴 회장은 "아이넴의 기술력은 원전용 제품 생산 부문에서 우리보다 앞선 국가의 기술자들로부터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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