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카지노 국내 첫 진출, 정부 LOCZ 영종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이형구 2014. 3.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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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구] 외국 카지노 기업이 처음으로 국내에 카지노를 열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LOCZ코리아(리포·시저스 컨소시엄)가 제출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전용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청구 건에 대해 최종 '적합'함을 통보했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허가 사전심사에서 '적합' 결정을 받기 위해서는 투자규모·자금특성·신용상태·결격사유·외국인투자금액 납입여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충족하면 투자계획서 심사에서 총점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 평가항목별로 6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사전심사위는 청구인의 제출 서류와 관련 서류를 검토, LOCZ코리아의 질의응답, 자체적인 논의 등을 거쳐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LOCZ코리아가 제출한 투자계획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적합통보의 기준인 800점을 넘은 것으로 의결하고 문체부 장관에게 결과를 제출했다.

다만, 사전심사위는 LOCZ코리아가 투자계획의 성실한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매년 회계감사와 책임 감리를 받은 후 투자이행실적 보고, 단일계좌를 통한 투자자금 관리, 국내에 예치한 투자금액을 본 사업의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또 사전심사위는 내국인 고용창출 방안 강구 등 투자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청구인이 추가로 고려해야 할 내용을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

국내 카지노 시장에 진출하는 첫 외국기업인 LOCZ는 중국계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미국의 '시저스엔터테인먼트'의 합작회사로 2018년까지사업비 8550억원을 투자해 미단시티에 760실 규모의 3개 호텔, 독립된 컨벤션센터, 호텔 볼룸 & 미팅룸 시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레스토랑, 럭셔리 스파, 야외 풀장 등을 건립한다. 또 2020년까지 총 2조3000억원을 투자해 복합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LOCZ코리아에 대한 이번 적합통보는 외국인전용카지노업에 대한 '예비허가'의 성격으로 그 자체로 카지노업 허가권이 부여된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청구인이 적합통보 시 부과된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적합통보 결정은 취소될 수 있으며 그 밖에 관련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취소사유에 해당할 때도 최종적인 카지노업 허가를 받지 못하게 된다.

문체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청구인이 정해진 기간 내에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 최종적인 카지노업 허가권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적합통보 결정은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목표로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범정부적인 검토와 의견수렴을 거쳐 내려진 것인만큼, 청구인의 사업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LOCZ코리아의 투자계획 이행상황을 철저히 확인하고 감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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