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맏이' 종영..막장 없이도 시청자 끌어모았다

원호연 2014. 3. 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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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원호연]

청정드라마 '맏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막장없이 54회를 끌어온 만큼, 훈훈한 결말로 마지막까지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맏이' 마지막회에서는 오윤아(지숙)가 폐암으로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재희(순택)는 오윤아가 자신의 곁에서 죽음을 맞이한 후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 첫사랑인 윤정희(영선)과는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떠나보냈다.

재희와 오윤아, 윤정희는 오랜 세월동안 애증의 삼각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재희와 윤정희의 관계를 질투한 오윤아는 윤정희의 행복을 방해하고 악에 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맏이'는 일반적인 복수극이 아닌, 훈훈한 결말을 유도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숨어있던 오윤아를 끌어낸 것도 윤정희였다. 과거 재희가 공부하던 암자에 숨어있던 오윤아를 찾아가 설득한 것. 또한 윤정희는 재희와의 결합이 아닌 새로운 사랑 박재정(인호)를 선택했다.

김진수(재식)과 결혼한 라미란(미순)은 자신들만의 문제를 이해와 사랑으로 풀어냈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황에도 서로를 감싸안으며 결국 아이를 입양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오남매 중 가장 문제아였던 강의식(영두)는 끝내 가수의 꿈을 이루며 가정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9월 첫방송된 '맏이'는 출생의 비밀, 불륜 등 자극적인 이야기가 판치는 드라마 추세를 거슬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격동의 시대인 1960~1970년대를 배경으로 일찍 부모를 여읜 오남매의 맏이가 동생들을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로 키워내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 시대를 살아온 중장년층에게는 따뜻한 기억을 불러일으켰고, 젊은 세대에게는 윗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맏이'는 막장 요소 없이도 지난 9일 방송에서 5.2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국민드라마 '전원일기' 이후 다시 뭉친 김정수 작가와 이관희 PD는 감성적인 대본과 캐릭터를 강조하는 연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맏이' 후속으로는 남궁민·이소연 주연의 '달래 된, 장국: 12년 만의 재회'가 22일부터 방송된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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