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노동자, 금속노조 가입.. 교섭 요구

2014. 3. 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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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창원센터 노동자들이 전국금속노동조합에 가입했다. 11일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노동자 10명이 최근 가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지난해 7월 14일 총회를 통해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전국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삼성의 '무노조 노무관리'를 비판하며 민주노총에 가입해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경남에서는 김해, 진주, 통영센터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해 있었다. 이번에 창원센터 노동자들도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규모가 더 늘어났다.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노동자들이 전국금속노동조합에 가입해,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었을 때 모습.

ⓒ 윤성효

금속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에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 사실을 알리고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공문을 보내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삼성전자서비스는 노조 탈퇴 회유와 협박, 폐업 위협 등 다양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해 왔다"며 "지난 1월 김해센터에서는 노동자들의 파업 때 불법대체인력을 투입하고 '노조 가입시 해고하겠다'는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센터 폐업 철회 촉구"

한편 부산 해운대민주단체협의회와 해운대아이쿱생협 등 단체들은 12일 오전 삼성전자서비스 해운대센터 앞에서 '폐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삼성전자서비스 해운대센터는 지난 8일 폐업했다.

이들 단체는 미리 낸 자료를 통해 "해운대센터 폐업으로 인해 삼성전자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해운대지역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제품을 수리하기 위해 해운대센터를 방문했지만, 광안·동래센터로 가야한다는 안내를 받았고, 광안·동래센터조차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한 소비자들이 늘며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전자 해운대센터 폐업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라며 "삼성전자는 센터 폐업을 자신들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해운대센터 폐업 철회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센터별 위탁업체들은 경영자총연합회에 교섭권을 위임했고, 사측은 금속노조와 각 센터별로 협상하고 있으며, 일부 센터는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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