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피홈런' 다나카 "다음에 더 잘하겠다"

2014. 3. 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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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시범경기에서 첫 피홈런을 허용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자신의 투구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나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브라이트하우스필드에서 펼쳐진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2일 같은 팀인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중간 계투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이번에는 선발 투수로 3이닝을 소화해 2피안타(1홈런) 1실점 1자책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1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24개였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날씨였다. 비가 추적추적내리기 시작해 경기가 1시간 30분가량 지연됐다. 컨디션 유지가 가장 중요한 선발 투수로서는 당연히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나카 역시 경기 초반 난조를 보였다. 첫 타자인 프레디 글레비스를 상대하며 제구가 잘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점차 감을 찾았지만, 3회부터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볼이 많아졌고, 제구도 높은 쪽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글래비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냈다. 다나카의 미국 무대 첫 실점이자 첫 피홈런이었다.

다나카는 경기후 일본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결과는 그런대로 만족한다. 홈런을 내준 공은 제구가 잘 안됐다. 다음 등판 때는 오늘의 아쉬운 점을 제대로 수정하고 싶다"고 덤덤히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날씨가 안좋았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그런 경우가 더 많아질 것이다. 오늘 좋은 연습을 미리한 셈"이라며 여유를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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