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용품 관리법] 고어텍스 의류 손빨래 하고 가죽 등산화 그늘에 말려야

2014. 2. 2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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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봄이다.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분주해지는 계절이다. 무겁고 두꺼운 겨울 장비들을 잠시 넣어두고 가볍고 산뜻한 새 장비들과 다시 눈 맞춤할 때다. 아웃도어 용품 관리 전문가인 김수영 삼우상사 슈친구(www.shoe79.com) 마케팅팀 팀장은 "각종 아웃도어 용품은 쓰는 것 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관리방법에 따라 용품의 수명이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용품인 등산화와 고어텍스 재킷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등산화는 그늘에 말리고 전용 발수 스프레이 뿌려야= 먼저 등산화의 경우 산행 후 등산화 바닥과 표면에 묻은 오염물을 제거해주는 게 중요하다. 흙 같은 오염물질은 물로 닦아내고 젖었을 경우에는 잘 말려 냄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가죽은 햇볕에 말리면 형태가 변형되기 때문에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그늘에 잘 말린 등산화 외피는 부드러운 솔로 손질하고 깔창은 세탁해 잘 말린다. 등산화 안쪽에 신발 형태 보존기구인 '슈트리'나 신문지를 구겨 넣어 습기를 제거하고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 끈을 조여 놓는 것이 좋다. 가죽 재질의 등산화는 깨끗이 손질한 다음 실리콘이나 왁스 같은 보혁유를 잘 발라준 다음 보관해야 외피의 변형을 막고 방수 효과를 보존하면서 오래 신을 수 있다. 그러나 실밥이 있는 곳이나 통기구에는 보혁유를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고어텍스 등산화의 경우는 최대한 세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섬유에 내장된 방수와 투습 기능을 갖춘 '멤브레인'이라 불리는 얇은 막이 잦은 세탁으로 손상되거나 세제 찌꺼기로 공기층이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염 정도가 심할 경우 세탁 보다는 전용세척 스프레이를 통해 이물질을 닦아 낸다. 고어텍스 전용 발수 스프레이를 외피에 뿌리면 성능 변화 없이 오래 신을 수 있다.

◇고어텍스 의류 세척, 세탁기는 가급적 피해야= 아웃도어 의류는 옷 안쪽의 라벨을 참고해 세탁한다. 고어텍스 같은 방수 소재는 찢기거나 구멍이 날 경우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항상 주의한다. 손상 된 고어텍스 재질은 원단을 덧대는 방식으로 수선한다. 세탁은 드라이클리닝 보다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이는 대부분의 기능성 의류의 경우 석유계 세탁에 민감하기 때문인데, 오염 부분을 먼저 손으로 비벼 빨고 중성 세제를 이용해 세탁한 다음 충분히 헹구고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이 역시 고어텍스 전용 발수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이 방수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글·사진=윤성중 쿠키뉴스 기자 sj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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