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 만들기 생활습관병 예방 효과까지 있어

윤혜진 2014. 2. 14. 14: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음식으로 오곡밥 만들기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곡밥은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에 그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만들어 먹곤 했던 음식이다.

예로부터 대보름에는 찹쌀, 조, 수수, 팥, 검정콩 등 다섯 가지 이상의 잡곡을 섞어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그 해의 액운을 쫓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오곡밥 재료는 쌀, 찹쌀, 조, 수수, 팥, 검정콩, 소금 등이며, 오곡밥 만들기도 생각보다 간단하다.

우선, 팥과 검은콩을 불려 놓은 후 불린 팥을 알이 퍼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놓는다.

팥 삶은 물은 밥물로 사용하면 좋으며 붉은 색의 오곡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은콩, 수수, 찹쌀, 조, 삶은 팥 등 재료를 합친 후 팥 삶은 물로 밥물을 맞춘다.

이를 밥솥에 넣고 조리하면 오곡밥이 완성된다.

밥물에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알맹이가 작은 조는 맨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또 찹쌀의 비율을 높이면 차진 오곡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조는 쌀에서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K)을 함유하고 있어 붓기를 빼는데 좋다.

수수, 팥, 검정콩 등 검은색 계열의 잡곡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항암, 혈당조절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오곡밥은 체질에 맞춰 오곡밥 재료를 조절해 먹으면 건강에 더 좋다.

몸이 찬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 콩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팥과 같이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정월대보름 음식인 오곡밥 만들기 생각보다 간단하구나!", "오곡밥 만들기 알아두니 좋다~ 나도 정월대보름 맞아 만들어봐야지! ", "오곡밥 만드는 방법, 체질에 따라 재료 비율을 다르게 해도 되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곡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잡곡의 알갱이 크기가 서로 다르므로 딱딱한 팥은 미리 삶아 두고, 알갱이가 작은 조는 마지막 뜸 들일 때 넣으면 더욱 좋다.

쌀과 잡곡은 7:3 비율이 가장 적당하다.

(사진=연합뉴스)

윤혜진기자 hjyoon@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