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종영, 'NO스트레스' 선사하며 해피엔딩 마무리
▲총리와 나 종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연출 이소연)가 이범수와 윤아의 새로운 만남과 사랑을 시작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방송된 '총리와 나' 17회는 남다정(윤아 분) 아버지의 죽음과 이로 인해 권율 총리(이범수)와 헤어지고 여행을 결심한 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1년 후 서혜주 실장(채정안)은 국회의원 초선의원으로 활약하고, 권율 총리는 대선 출마를 결심한다. 그리고 아버지 기일에 맞춰 내한한 다정은 다시 권율 총리를 인터뷰하며 이후의 인연을 연결했다.
지난 2개월간 막장코드 없이 시청자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했던 '총리와 나'의 매력을 짚어봤다.
빈틈 많은 파파라치에서 성숙한 총리부인까지 '팔색조 매력' 윤아의 발견
'총리와 나' 종영의 가장 큰 수확은 윤아의 발견이다. 윤아는 빈틈 많고 허술한 파파라치에서 세 아이의 엄마이자 총리의 부인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소녀시대의 이미지를 완벽히 지웠다.
특히 윤아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가 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허당스러운 모습, 깊이 있는 눈빛연기로 보여준 성숙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윤아 없는 남다정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로맨틱 총리로 돌아온 이범수 '안 되는 게 없는 믿고 보는 남자'
이범수와 윤아의 만남은 제작발표회 당시만 해도 20살의 나이차이로 인해 어울릴 수 있을까 우려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범수는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이름 답게 코미디, 액션, 로맨스까지 연기의 폭이 넓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며 시청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신사다우면서도 매너 있는 권율 총리 특유의 말투와 눈빛 , 따뜻한 표정 연기는 이범수만이 가능했던 역할이라는 평가다.
막장 코드 없는 '해피 바이러스' 청정 드라마
'총리와 나'에는 막장 코드 대신 '가족애'가 자리잡고 있었다. 3남매를 버렸다는 죄책감에 집에 돌아올 수 없었던 권율 총리의 전 부인 나영(정애연)은 다시 엄마를 받아주는 우리(최수한)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고, '우리 딸 데리고 가는 남자는 복 받은거여'라고 말하며 웃는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 다정의 아버지 유식(이한위)은 딸 다정에게 사랑을 남겨주고 떠난다.
그 누구도 현재의 아픔에 좌절 하지 않았다. 언제 죽을 지 모를 시한부 삶을 살고 있던 유식 조차 고스톱을 즐기고, 손자들의 선물에 행복해 했고, 딸과 사위를 걱정했으며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을 손꼽았다.
자극적인 코드 없이 훈훈한 사랑을 심어준 '총리와 나'는 '사랑을 믿는다'는 유식의 편지처럼 안방극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하며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청정 드라마였다는 평을 들으며 막을 내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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