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이범수 솔직 고백, 윤아에게 사실은 흔들렸다
▲ 총리와 나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이범수가 윤아에게 사실은 흔들렸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13회에서는 권율(이범수 분) 총리가 남다정(윤아)에게 도서관에서 보자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학생 식당에서 밥을 먹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권율은 갑자기 남다정에게 첫 사랑이 언제였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죽은 전 부인이 권율의 첫 사랑이었던 것. 그 뿐만 아니라 오늘 남다정과 함께 갔던 도서관, 학생 식당, 공연장 모두 죽은 아내와의 추억이 있는 곳이었다.
이에 권율은 "난 남다정씨보다 나이도 많고 결혼도 해봤다"면서 "사랑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걸 겪어 봤기에 그 어떤 기대도, 환상도 나에게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연유로 이제는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는 첫 사랑이었던 전 아내가 권율이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했고 급기야 미국으로 도망을 가려다가 교통사고로 숨졌기 때문. 당시 아내는 외로웠다는 말만 남겼다.
그렇기에 권율은 아내를 그렇게 만든 자신을 자책하며 "이런 내가 누군가를 또 사랑할 자격이 있을까?"라고 독백했다.
한편, 이날 권율은 "남다정씨가 날 좋아한다고 했지? 사실은 나도 흔들렸다. 두근거렸고 설레였다. 하지만 나는 이제 용기가 없다.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는 것이 두렵다. 그 사람을 외롭게 만들까봐 너무 두렵다"고 남다정을 밀어내는 이유를 밝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범수, 윤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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