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보단 불청객 눈? 미세먼지에 교통사고에..

데일리안 2014. 1.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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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 19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눈길 교통사고와 항공기 지연이 등 잇따랐다.ⓒ연합뉴스

서울에 19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눈길 교통사고와 항공기 지연이 등 잇따르면서 퇴근길 혼잡이 우려된다.

20일 기상청은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에 전날 밤(19일)부터 시작된 눈이 오늘 밤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충청도 일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전국 주요 적설량은 서울 4.5cm, 철원 6.9cm, 원주 1.8cm, 춘천6.6cm 등이며 인천 적설량은 2cm인것으로 나타났다. 영하의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으며, 눈길 교통 사고도 잇따랐다.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서는 새벽 5시 40분쯤 항공사 담당 직원들을 태우고 인천 공항으로 가던 출근 버스가 미끄러져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또 서울 양천구 목동교에서 최모 씨(57)가 몰던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다리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최 씨와 승객 두 명은 어깨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북악산 길은 눈 때문에 통제되기도 했으며, 지하철도 북새통을 이뤄 출근길 지하철 운행32편을 늘렸다. 또 김포 공항에서는 기체에 쌓인 눈을 털어 내느라 국내선 항공기 19편이 지연됐다.

오늘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특히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1~5cm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상돼 퇴근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덧붙여 기상청 관계자는 "눈 구름대가 동쪽으로 물러나며 약화되는 추세"라며 "천안, 안면도, 군산 등 황사가 나타난 일부 지역에서는 눈과 황사가 섞여 내릴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눈 또는 비가 전국적으로 내린 뒤에는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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