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차예련, 제대로 된 악역 떴다

유병철 2013. 12. 23. 15: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차예련 (사진 = MBC '황금무지개' 캡처)

'황금무지개' 차예련이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악역 윤하빈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차예련은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윤하빈 역으로 톡톡 튀는 악역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흥을 더하고 있다.

지난 21일 '황금무지개' 15회 방송에서 윤하빈은 윤영혜(도지원)의 일로 김백원(유이), 서도영(정일우)과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원은 아버지 김한주(김상중)를 배신하고 영혜를 따라간 하빈을 비난했고, 이에 하빈은 한주가 일원이를 죽인 살인자에 밀수범인 게 사실이지 않냐고 독설을 내뱉었다

그뿐만 아니라 하빈은 황금수산을 손에 넣기 위해 사장인 서태영(재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그의 고문변호사가 됐고, 영혜의 사건의 검사를 맡은 도영을 움직이기 위해 도영의 아버지인 서진기(조민기)를 흔드는 둥 악역의 색깔을 확실하게 내비치며 극의 긴장을 유도했다.

이후 16회 방송에서 하빈은 밀수로 투자수익 계획을 꿈꾸는 태영에게 황금수산을 담보로 100억을 무이자로 빌려주겠다며 솔깃한 제안을 했고, 영혜에게 황금수산 주식을 얻을 수 있는 하늘이 주신 기회라며 백곰 몰래 진행할 것을 부탁했다.

하빈은 태영의 기획안을 이미 확인하여 적자를 예상한 상태로 차후 황금수산의 위기가 발생할지 하빈이 위험에 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예련은 윤하빈으로 완벽 빙의된 모습을 보이며 기존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 팔색조의 매력을 더한 팜므파탈 악역을 완벽하게 이끌어내어 높은 시청률을 이끄는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 호평 받고 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기를 그린 이야기다.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