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증축' 허용 1주일..부동산 시장 살아나나?

김현우 기자 2013. 12.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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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 같은 부동산 관련 법안이 일부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되지 않겠냐는 기대가 큽니다. 실제 시장 움직임은 어떨까요?

김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평촌의 아파트입니다.

조합 설립 이후에 발이 묶여 있던 사업이 수직 증축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최대 3개 층까지 증축할 수 있는 만큼 늘어난 세대를 일반 분양하면 가구당 공사비를 30%가량 낮출 수 있게 됩니다.

[기세운/공인중개사 : 가격이 어떠냐 동향 묻고, 매수 문의도 꽤 많고요. 지금 실제로 가격은 대략 10% 정도 상승돼 있습니다.]

불확실했던 취득세 인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거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5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수직 증축 수혜지역인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아파트값은 소폭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다시 시작된 공유형 모기지에는 첫 주에만 1,300명이 신청해 싼 이자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겠다는 수요를 보여줬습니다.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시장의 기대감 회복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거래는 어느 정도 봄 이사 철에도 거래 공백 없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활성화 주요 법안이 여전히 국회에 발이 묶여 있어 전면적인 상승 전환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전셋값 상승세는 68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유경하)김현우 기자 kimh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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