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68주째 강세
매매가도 오름세 지속
공유형 모기지 등 영향
[ 김보형 기자 ]
연 1%대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공유형 모기지 본사업 실시 등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효과로 아파트 매매 가격이 15주째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9% 올라 직전 주(0.0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12일 발표했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며 2주 만에 반등(0.02%)에 성공했다. 서울과 인천(0.05%), 경기(0.07%) 모두 오른 수도권은 1주일 새 0.05% 상승했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공유형 모기지 출시와 연말 양도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주택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한 지방(0.12%)은 대구(0.45%)와 경북(0.29%), 충남(0.14%)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4932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9% 증가했다. 특히 4만57건이 거래된 수도권은 전년 동월보다 42.8%나 급증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세 물량의 월세 전환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전주보다 0.16% 올라 68주째 상승했다. 수도권은 중심은 물론 외곽지역 전세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0.24%)과 인천(0.22%), 경기(0.18%) 등 수도권(0.20%)은 물론 지방(0.12%)도 대구(0.45%)·경북(0.22%)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한편 올 들어 누적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1.35%와 7.4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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