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칭얼대는 우리아이, 잠투정 아닌 '장애'일수도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3. 12. 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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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 딸을 둔 주부 김모(31)씨는 몇 달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아이가 새벽만 되면 잠을 깨고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울었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김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야경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야경증은 수면 장애 중 하나로, 주로 어린아이에게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야경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생후 3~12개월에 수면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아이가 야경증에 걸릴 수 있어 올바른 수면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야경증에 대해 뇌가 미성숙해 수면 초반 단계에서 갑자기 잠을 깨 비명을 지르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보통 야경증은 일정한 시간에 나타나므로 일어나기 30분 전에 깨워 쉬게 했다가 다시 재우면 좋아진다고 말했다.

영아기 때 올바른 수면습관을 길러주려면 아이를 안아주거나 토닥여주는 것은 삼가야한다. 안아주거나 토닥이는 행동은 아이가 혼자 잠을 들 수 있게 하지 못하므로 좋은 수면 습관을 갖기 어렵다. 아이가 부모 손에 길들여져 혼자서 잠을 자지 못할 경우에는 2주 정도 아이가 울어도 모른 척하며 아이가 잠들 때를 기다려야 한다. 단, 아이가 10분 이상 울면 몸이 아프거나 배가 고픈 상태일수 있으니 확인해봐야 한다. 또한 잠을 재우기 전에 수유를 많이 하는 것도 아이의 위에 부담을 줘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야경증은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증상이 감소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될 때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헬스조선]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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