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추락, 대통령 아들 포함 50명 전원 사망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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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에서 국내선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탑승객 50명 전원이 사망했다. SBS뉴스 보도 화면캡처 |
17일 저녁 7시 26분쯤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에서 국내선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탑승객 50명 전원이 사망했다.
추락한 여객기는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카잔 공항 '타타르스탄 항공사' 소속 보잉 737 여객기다. 이 여객기는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을 출발해 모스크바 동쪽 약 720km에 있는 카잔 공항 활주로와 충돌했으며 충돌 전 세 차례 착륙을 시도했다.
비상사태부는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보잉 737 여객기가 카잔 공항에 착륙하던 중 떨어졌다"며 "승객 44명과 승무원 6명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카잔 날씨는 비가 약간 내리는 가운데 초속 8m의 바람이 불고 있었고, 사고기의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도 유지 실패로 보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대통령 루스탐 민니하노프의 아들(23)과 연방보안국(FSB) 타타르스탄 공화국 지부장 알렉산드로 안토노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간 러시아에서는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투폴레프 여객기가 모스크바 남쪽 브누코보 공항에 착륙하다 고속도로 경사면과 충돌해 탑승객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2011년에는 중부 도시 야로슬라블에서 조종사의 실수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44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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