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매치] 女스타, 시사회장 베스트 드레서는 누구?
[일간스포츠 한제희] 패셔니스타들은 계절에 민감하다.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자 스타들의 옷차림에도 성큼 가을이 왔다. 영화 시사회를 찾은 스타들은 가죽부터 스웨터까지 다양한 소재의 의상으로 세련된 가을 패션을 선보였다. 적재적소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모으느 16명의 스타 중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뽑았다. 본지 기자 9명이 투표로 우위를 가렸다.
16강전
▶40대
김성령(4): 품격있는 가을 패션으로 젊은 후배들을 압도했다. 차분한 단발 헤어스타일과 회색 재킷, 검은색 바지를 매치시켜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다. 특히 은색으로 처리된 재킷 깃 부분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조합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고소영(5): 미니 쇼츠 위에 박시한 체크 셔츠를 매치시켜 하의가 실종된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어깨에 살짝 걸친 루즈핏 재킷도 쌀쌀한 날씨를 고려한 듯 편안한 느낌. 검은색 가죽 부츠와 백의 조합도 눈길을 끌었다.
▶톰보이 스타일
김선아(5): 루즈한 화이트 티셔츠에 타이트한 블랙 스커트를 입어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블랙 페도라, 가죽 재킷을 걸치고 부티슈즈로 에지 있는 룩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반무테 안경으로 세련됨을 더했다.
한효주(4): 도톰한 소재의 블랙 미니스커트에 베이지 컬러 스웨터를 매치해 세련된 가을 패션을 완성했다. 상의에 있는 컬러 포인트와 숏컷 헤어스타일에 멋스럽게 눌러쓴 보울러 햇 덕분에 보이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블랙 & 화이트
서우(5):앞뒤의 느낌이 정반대인 '반전 패션'으로 시선을 확 끌었다. 파격적인 패션에 어울리는 당당한 몸매와 도도한 표정도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한예리(4): 수수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느낌이다. 박시한 화이트 상의에 검은색 바지라는 가장 심플한 선택을 했지만, 특이한 디자인의 목걸이와 클러치백 등으로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다.
▶화이트 원피스
김민정(8):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초미니 화이트 원피스가 세련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자아낸다. 붉은색 입술과 하얀 피부, 검은색 하이힐까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청순한 얼굴과 잘 어울리는 단발 헤어스타일도 멋스럽다.
문소리(1): 특유의 단아하고 청순한 매력을 과시하려는 듯한 순백의 원피스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치 주름진 치마에 티셔츠를 매치한 듯한 디자인이 독특한 눈길을 끌었다. 다만 특별한 포인트 없이 밋밋한 느낌은 아쉽다.
▶미니스커트
김태희(7):여성스러운 라인의 블라우스와 차분한 느낌의 미니 스커트를 매치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보아(2): 짧은 가죽 쇼츠와 도트무늬 흰색 셔츠, 파란색 니트를 매치했지만 다소 난잡한 느낌이다. 하이힐 안에 신은 양말도 유치해보인다. 차라리 무난한 선택을 했으면 더 나을 뻔 했다.
▶올블랙
유리(8): 센스 만점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가슴·어깨 부분 등에 펀칭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 셔츠에 A라인 하이웨스트 스커트를 매치해 날씬한 허리와 각선미를 돋보이게 했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김유리(1): 블랙 스키니진에 박시한 셔츠를 코디해 시크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셔츠 단추를 과감하게 풀어헤치고 밑단을 바지 안에 넣어 섹시하면서도 이지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흠이 있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너무 단조로운 것. 포인트 액세서리가 없어 아쉽다.
▶레드 원피스
윤아(7): 와인빛이 감도는 레드 원피스로 우아한 여성미를 뽐냈다. 면 소재 티셔츠에 모직 튜브톱을 덧입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늘씬한 팔다리가 눈에 쏙 들어온다. 하트 패턴이 들어간 브라운 컬러 클러치로 여성스러움을 배가시켰다.
티파니(2): 2% 부족한 패션이다. 루즈핏 레드 컬러 원피스에 블랙 부티힐을 신어 긴다리를 한층 부각시켰다. 문제는 길게 늘어뜨린 레오퍼드 패턴의 미니 크로스백. 빅사이즈 숄더백을 걸쳤다면 시크한 느낌이 제대로 살아났을 듯하다.
▶플래어스커트
손예진(9): 짧은 플래어스커트에 박시한 체크 재킷을 매치해 멋스러운 매니시룩을 연출했다. 그레이 컬러의 스웨이드 슈즈와 챙이 짧은 모자로 발랄한 매력을 더했다. 아쉬운 건 스커트 무늬. 스트라이프 패턴 때문에 실제보다 부한 느낌이 난다.
박보영(0): 별무늬 패턴이 들어간 루즈한 스웨터로 특유의 귀여움을 살렸다. 하지만 가죽 소재의 플래어스커트와 속이 비치는 스타킹은 언밸런스의 극치다. 오히려 스키니진을 입었다면 100점짜리 패션이 됐을 듯.
8강전
고소영(7)-김선아(2)
서우(5)-김민정(4)
김태희(8)-손예진(1)
유리(4)-윤아(5)
4강전
고소영(7)-서우(2)
김태희(2)-윤아(7)
결승
고소영(1)-윤아(8)
※총평: 10월 셋째주 데스매치 최후의 승자는 윤아. 윤아는 올 가을 트렌드 색상인 버건디 컬러 원피스로 세련된 가을 패션을 완성해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안타깝게도 박보영은 기자들의 만장일치 패션테러리스트로 뽑혔다.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잡아보겠다는 노력이 물거품됐다. 다음 행사장에서는 본인의 매력을 잘 살린 컨셉트로 어필하길.
정리=한제희·원호연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양광삼·김민규 기자·CJ E & 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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