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공효진의 달달한 키스로 엔딩
[오마이뉴스 이영광 기자]
▲ < 주군의 태양 > 의 한 장면 |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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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해서 '요물' 드라마라고까지 불렸던 < 주군의 태양 > 이 고시원 옥상에서 달달한 키스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3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 주군의 태양 > (극본 홍정란, 홍미란·연출 진혁) 마지막 회에서 1년 만에 재회한 주중원(소지섭 분)과 태공실(공효진 분)은 본인과 상대방을 인정하며 한층 성숙한 사랑을 이어갔고, 도석철(이종원 분)과 주성란(김미경 분)은 결혼 5년만에 늦은 나이에도 아이를 가져 기쁨을 만끽했다. 강우(서인국 분)과 태이령(김유리 분)은 여전히 티격태격 하면서도 달콤한 사랑을 하고 있었다.
아픈 과거사 때문에 난독증에 걸린 주중원과 귀신을 보는 태공실이 번번히 부딪히며 결국 서로에게 끌려 사랑에 빠지는 설정의 < 주군의 태양 > 은 주중원의 과거사로 스토리를 끌어가며 매회 다른 귀신들의 에피소드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자극하며 수목극 1위를 한회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그동안 묵직한 배역을 맡아 왔던 소지섭은 주중원 역을 맡아 그동안 숨겨놓았던 끼를 발산하며 까칠하면서도 능청스런 코믹 연기로 자신의 캐릭터를 100% 소화했다. 로코퀸으로 불리는 공효진은 태공실 역을 맡아 이전의 사랑스러운 '공블리'의 모습에 더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
이외에도 서인국과 김유리, 중견 배우인 이종원과 김미경, 최정우는 극의 완성도를 한층 올렸다. 특히 한나 브라운 역을 맡았던 황선희는 < 싸인 > 에 이어 악역을 맡아 강서연과 다르면서도 비슷한 느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뭐니 뭐니 해도 홍정은-홍미란, '홍자매' 작가의 부활이 눈에 뛴다. 홍자매는 최근들어 잇따른 시청률 참패를 겪으며 시대 트랜드를 읽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나 홍자매는 자신들의 장기인 로맨틱 코미디에 호러를 접붙여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 주군의 태양 > 은 시청률 21.8%(전국기준 이하 동일) 를 기록했다. 이는 19.7%를 기록했던 2일 방송보다 2.1%p 오른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한편 < 주군의 태양 > 후속으로는 시청률 제조기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재벌가에서 자란 10대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 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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