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첫 軍 대장급 인사.. 軍心 안정위해 '중폭' 선택

2013. 9. 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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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내정자

△경기도 양주△제15사단장△국방부 정책기획관△제1군단장△합참합동작전본부장

황기철 내정자

△경남 창원△방위사업청 함정사업본부장△제2함대사령관△작전사령관△해군참모차장

박선우 내정자

△광주△이라크평화재건사단장△제37사단장△합참 군사기획부장△제2군단장

신현돈 내정자

△충북 괴산△제1사단장△합참작전기획참모부장△특수전사령관△합참작전본부장

이영주 사령관

△경남 밀양△해병대사령부 기획관리부장△제6해병여단장△합참교리연습차장△제1해병사단장

정부는 25일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합동참모회의 의장으로 해군참모총장을 전격 발탁한 데 이어 육군참모총장에 권오성(58·육사34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해군참모총장에는 황기철(56·해사32기) 해군사관학교장을 내정하는 등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중장인 박선우(56·육사35기) 합참작전본부장과 신현돈(58·육사35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제1군사령관에 각각 내정했다. 중장 보직인 해병대 사령관에는 이영주(56·해사35기)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장이 임명됐다. 성일환(59·공사26기) 공군참모총장과 권혁순(59·육사34기) 제3군사령관, 김요환(57·육사34기) 제2작전사령관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는 박근혜정부 들어 시행되는 첫 수뇌부 인사여서 교체 폭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총 8명의 대장 중 5명이 바뀌는 중폭에 그쳤다. 대북 군사대비태세와 군심(軍心)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대섭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통수권자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면서 통수지침을 구현할 수 있는 개혁성, 전문성, 리더십과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합동작전지휘능력, 전략·작전적인 식견 등을 고려해 직책별 최적임자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권 육군총장 내정자는 국방부 정책과 야전 분야를 두루 거쳐 전략·작전 분야 식견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해군총장 내정자는 2011년 해군작전사령관 시절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인물이다.

호남 출신인 박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는 군내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지역 안배가 반영된 인사로 알려졌다. 신 제1군사령관 내정자는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뚫고 귀순한 일명 '노크귀순' 사건 때 곤욕을 치렀으며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장성 인사에서 군사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해병대 사령관은 전비태세검열단장으로 군의 전투준비태세에 대한 꼼꼼한 검열과 대안 제시로 전투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급 및 보직 내정자들은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며 중장급 이하 인사는 10월에 실시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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