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방송투데이, 차가버섯 활용 '백혈병 극복 사연' 소개

김현우 2013. 9. 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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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던 환자가 유기농 자연식과 운동, 차가버섯 요법 등의 자신만의노하우로 건강을 되찾은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져 화제이다.

주인공 한명자(울산, 57세) 씨는 지난 8월27일 SBS '생방송투데이'에 출연하여 자신의 백혈병 극복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명자 씨는 2012년 복부에 통증으로 갱년기 장애겠지 싶어 방문한 병원에서 날벼락 같은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한 씨의 백혈구 수치는 무려 35만6천(정상수치는 4,000~10,000), 혈소판 수치는 87만(정상수치는 4만)으로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골반과 늑골 부위의 통증은 진통제로도 조절이 안 될 정도로 심했다. 게다가 복부의 통증 부위는 완전히 딱딱하게 굳어 거동조차 불편했다.

유독 가족애가 깊었던 화목한 가정을 꾸려왔던 한 씨는 사랑하는 남편과 두 자녀를 두고 이대로 갈 수는 없다는 생각에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심한 통증으로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닥치는 대로 암 투병 관련 책을 찾아 보며, 자신의 치유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가족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그녀는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았다.

그녀는 일상생활을 백혈병에 걸리기 전과 비교해 완전히 바꾸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녀의 식단은 철저한 유기농 자연식으로 바뀌었고, 약해진 면역력을 감안해 모든 채소는 쪄서 먹었다. 직접 채집한 식물들로 다양한 효소를 담가 수시로 복용하고 또 양념용으로 사용했다. 또 병에 걸리기 전 움직이기도 싫어했던 한씨는 매일 꾸준히 등산을 하며 체력을 다지는 생활을 지속했다.

우연히 차가버섯에 관한 효능을 접하고, 정보를 찾다가 보다 철저한 투병생활 요령을 익히기 위해 2012년 7월 25일 차가버섯 자연요법 암전문 요양원 '차가원(원장 오기남)' 입소를 결심하게 됐다. 차가버섯을 복용하는 한편, 자신만의 노하우로 고추와 차가버섯을 함께 갈아 전신에 바르는 요법, 차가버섯을 이용한 관장 요법 등을 다양하게 시도하였다.

4개월 간의 요양원 생활을 통해 충분히 노하우를 배웠다고 생각한 한 씨는 이후 가정에서 꾸준히 자연치유요법을 실천하며 모범적인 투병생활을 이어갔다. 이 후 병원 검사결과는 극적이라 할 만큼 놀라웠다. 1년 만에 관련 수치들이 모조리 정상으로 돌아왔다. 통증도 깨끗이 사라진 상태였다.

한 씨는 방송 출연을 계기로 "다른 암환자들에게 제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기회만 주신다면 기꺼이 나서서 알리고 싶습니다"고 뜻을 밝혔고, 지난 8월31일에는 '오기남차가버섯')과 차가원이 공동 주최하는 암환우 세미나에서 연사로 나서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에 공유하기도 했다.

김현우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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