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 오늘부터 판매
정부가 렌트푸어(전셋값 부족에 시달리는 계층)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이 23일부터 시중은행에서 판매된다. 국민·우리·하나·농협·외환·신한 등 6개 은행은 금리 연 3.5~4.5%의 '목돈 안 드는 전세Ⅱ'를 동시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전세대출 상품과 비교할 때 금리는 0.5%포인트가량 낮아지고, 대출한도(2억6600만원)는 4000만원 이상 늘었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대출받을 수 있다.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 이하 전세보증금에 대해서만 대출해 준다.
이 상품은 집주인이 부도나면 은행이 세입자 대신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우선변제권'을 갖는 게 특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인 전세대출 상품보다 은행의 담보권이 많이 보장되기 때문에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릴 수 있게 됐다"며 "낮은 금리에 많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어 세입자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집주인 담보대출 방식의 '목돈 안 드는 전세Ⅰ'도 다음 달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태경 기자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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