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용식 사망원인 알고보니 '유비저균 감염'

데일리안 2013. 8. 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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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평생 전두환 전 대통령을 꼭 닮은 외모로 주목받아 오다 2일 오전 숨진 배우 박용식 씨의 사망원인이 유비저(類鼻疽)균 감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비저에 의한 사망사례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물론 해당 보도자료에는 단순히 66세 남성 환자라고만 밝혔으나 조사 결과 해당 사망자는 배우 박용식 씨로 전해졌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앞서 2010년 12월30일 유비저가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유비저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세 번째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로 동남아시아, 호주 북부 등 유행 지역의 토양과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비저균은 주로 호흡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유비저는 치사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며 많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대처가 필요하다.이에 질병당국은 "동남아시아 및 호주 북부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흙을 만지거나 고인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당뇨, 신부전, 만성 폐질환, 기타 면역저하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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