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막 내린 액션 느와르 드라마 '무정도시'가 남긴 것

유병철 2013. 7. 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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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민 정경호 (사진 = jtbc '무정도시' 캡처)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에 본격 액션 느와르 드라마가 제대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방송가 안팎의 갈채가 쏟아졌다.

한 마디로 국내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느와르 드라마 '무정도시'가 마지막 순간까지 이렇게 숨막힌 액션열기와 반전을 거듭하는 극적 전개로 보는 이들을 열광시킨 드라마 힘이 놀랍다는 것.

'무정도시' 최종회에서도 시청자들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시종 가슴을 졸이며 드라마의 마지막을 지켜봐야 했을 정도다.

'무정도시' 시청자 게시판과 트위터 등 SNS에는 "더 이상 '무정도시'를 볼 수 없다는 게 정말 아쉽다", "앞으로 '무정도시'같은 느와르 드라마를 안방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등 '무정도시'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매회 숨가쁜 스토리 전개와 예상을 깨는 충격적인 반전 그리고 화려한 액션영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무정도시'는 마지막회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며 본격 느와르 드라마의 매력을 십분 드러냈다는 평이다.

특히 마약조직에 침투한 언더커버를 소재로 범죄세계를 무대로 한 액션 느와르 장르 작품답게 범죄에 연루된 경찰과 검찰조직의 비리와 부패커넥션까지 대담하게 픽션화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것도 '무정도시'가 아니면 만나 볼 수 없었던 드라마의 재미로 꼽힌다.

지난 5월 마지막 주 첫 방송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방송가 안팎에서는 액션 느와르 장르를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만든다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적지 않았었던 게 사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무정도시'는 영화를 뛰어넘는 화려한 액션 영상미와 액션 느와르 장르의 묘미를 살린 극적 전개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빨아들였다.

알려진 대로 '무정도시'는 지상파 드라마를 제치고 인터넷이나 IPTV에서 다시 보기가 가장 많이 되는 작품의 하나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았고 급기야는 '무정도시' 팬덤까지 양산하는 현상을 낳을 정도였다.

한편 30일 '무정도시' 최종회는 시현을 위시해 현수, 민 국장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죽음을 맞는 장면으로 마무리 됐다. 당초 대본상에는 죽은 줄 알았던 정경호가 드라마 라스트 신에서 살아서 나타나 해외로 떠나는 것으로 묘사됐는데 방송에서는 이 부분이 빠져 비장미를 더했다.

이번 '무정도시'에서는 배우들의 몸을 던진 열연이 작품의 격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 특히 시현역의 정경호가 소화해낸 언더커버출신의 박사아들 이미지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는 평가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마초적인 이미지와 함께 우수 짙은 분위기로 다가서는 그의 모습은 여성시청자들까지 사로 잡았다. 그런가 하면 사파리 덕배 역의 최무성은 예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쳐 명품 악역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이재윤을 위시해 남규리, 김유미, 윤현민 등 주역 배우들도 '이들의 재발견'이란 평가를 받을 민큼 역시 열연을 펼쳐 드라마에 열기를 더했다는 평이다.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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