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전세금 고공행진
취득세 한시 감면 종료와 비수기 영향으로 3개월간 상승세를 탔던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세시장에서는 물량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주택 매매를 기피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7% 떨어졌고 전세가격은 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매매가격은 1.33% 하락했고 전세금은 3.0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취득세 영구 인하 등 세제 개편 논의가 지속되고 있어 매매시장 관망세는 이어지고, 전세시장 역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취득세 감면 종료와 계절적 비수기로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정부의 후속 대책 논의까지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매매가격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전달보다 0.3% 하락한 반면 지방은 0.14% 올랐다. 서울(-0.43%)에서는 광진구(-1.36%) 양천구(-0.83%) 서초구(-0.78%) 송파구(-0.77%)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방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대구(1.16%)와 경북(0.68%)이 강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295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4억4712만8000원, 경기ㆍ인천 3억1805만9000원, 지방은 1억4710만7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세금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0.39%, 지방은 0.22%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가 1.22% 올랐고 경북(0.64%) 세종(0.60%) 서울(0.53%) 인천(0.43%) 대전(0.34%) 경기(0.27%) 등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백상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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