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에몬스 가구 회장 "가구는 이제 에코힐링.. 냄새 없어야 좋은 제품"

2013. 7. 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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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를 구입할 때는 꼭 냄새를 맡아보세요."

가구가 향수도 아니고 무슨? ㈜에몬스 가구가 인천 고잔동 본사에서 지난달 26일 가진 '2013년 하반기 가구 트렌드 발표회'에서 김경수 대표이사(회장·사진)는 '좋은 가구는 고약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구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저질의 목재와 접착재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유기화합물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발암물질이다.

김 회장은 또 "값싼 가구보다는 제대로 만든 가구를 고르는 게 외려 경제적"이라면서 모서리 경첩 등의 안정성을 살피고, 배송과 AS 문제도 꼭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장롱의 문과 서랍을 열고 닫을 때 부드럽게 열려야 하며, 모서리는 곡선 처리돼 있어야 부딪쳐도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에몬스가 올하반기 트렌드로 제안한 것은 '에코힐링'. 자연(ecology)과 치유(healing)의 합성어. 김 회장은 "집은 나만의 힐링 공간으로, 사회생활의 고단함을 잊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좋은 가구는 소비자의 휴식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침실가구, 소파, 식탁, 서재, 주니어가구 등 총 70여종의 제품을 선보인 이날 에몬스는 200여명의 대리점주와 주부모니터단을 초청했다.

김 회장은 "소비자의 요구를 가장 잘 아는 대리점주와 직접 사용하는 주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쓸모 있고, 디자인이 멋진 가구를 하반기 신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몬스는 올가을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붙박이 시스템가구, 아래 서랍이 있어 수납공간이 넉넉한 키큰장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천=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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