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베이커리 '마인츠돔' 사업 접나

오주연 2013. 6. 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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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카페베네가 베이커리 '마인츠돔' 인수 반 년 만에 매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외식업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 이후 첫 매각 사례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선권 대표는 최근 사내게시판을 통해 마인츠돔 매각 의사를 밝혔다. 또한 카페베네 및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의 일부 직영점에 대해서는 위탁경영을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김 대표가 이같은 내용을 사내게시판에 올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매각이 확실시된 것도 아니며 대표가 본인의 의견을 임직원들과 공유한 수준인 만큼 섣불리 확대해석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과감하고 빠른 결단력을 가진 김 대표의 경영스타일상 이번 베이커리사업도 매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드러그스토어 '디셈버24'를 사업 진출 5개월만에 철수한 바 있다.

마인츠돔은 국내 제과제빵 분야 명장인 홍종흔씨가 2001년 설립한 제과점으로, 카페베네는 인수 후 지난 2월 말 강남역에 1호점을 내고 지난달에는 청담동 카페베네 본사사옥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인츠돔 인수 당시 김 대표는 카페베네의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베이커리사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 제과제빵인 마인츠돔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동반위의 제빵업 및 외식업 규제로 매장을 확대하기 불투명해지면서 베이커리사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 당초 가맹사업으로 베이커리사업을 카페베네처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동반위 규제로 추가 매장을 늘리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외식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에는 블랙스미스가 규제 대상에 포함돼, 블랙스미스 역시 성장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블랙스미스의 일부 직영점을 위탁경영으로 돌릴 수 있다는 김 대표의 생각은 이러한 국내 사업 환경과 무관치 않다.

향후 카페베네는 성장 통로가 막힌 국내보다 해외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페베네는 연내 중국에 300개, 미국에 100개 매장을 내고 오는 7월에는 인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동시 진출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이미 진출 14개월 만에 매장 50개를 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반위 규제와 경기불황 등이 겹쳐 국내에서의 외식업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카페베네도 마인츠돔을 통해 막 베이커리사업을 야심차게 시작하려고 했는데 결국 펼쳐보지도 못하고 접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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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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