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나이지리아에 0-1 패배..16강행 미정

한준 2013. 6. 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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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오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16강 진출 여부는 미정이다. 다른 조 결과에 따라 6개조 중 최고 승점을 얻은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 U-20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터키 2013' B조 3차전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다. 나이지리아가 2승 1패로 승점 6점을 얻어 2위로 올랐다.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얻어 3위가 확정됐다.

같은 시간 카이세리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쿠바의 경기에선 포르투갈이 알라제, 브루마, 히카르두, 도세 등의 연속골로 5-0 대승을 거두며 2승 1무(승점 7점)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9년과 2011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선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현과 조석재가 투톱으로 나섰고, 류승우와 강상우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포진했다. 김선우와 이창민이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고 심상민, 송주훈 연제민, 김용환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주장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나이지리아는 경기 시작부터 압둘 아자군과 올라렌와주 카요데, 살리수 게로 등을 앞세워 거센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전반 9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자군이 연결한 프리킥 크로스를 카요데가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해 앞서갔다.

한국은 물러서지 않고 역공을 펼쳤으나 나이지리아가 안정된 압박 수비를 구사해 쉽게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전반 24분 아자군이 예리한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나이지리아는 계속해서 세트피스 공격으로 한국 수비를 위협했다. 한국의 총공세 배후를 노린 역습 공격도 날카로웠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조석재를 빼고 한성규를 투입하며 원톱 시스템으로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4분 류승우가 부상으로 쓰러져 권창훈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 유사했다. 한국이 볼 소유권을 확보했지만 나이지리아의 역습 공격이 매섭게 전개됐다. 후반 35분 에두쿠의 왼쪽 측면에 돌파에 이은 슈팅은 한국 골문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은 후반 43분 강상우를 빼고 이광훈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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