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태안] 5월 31일부터 '바다의 날' 행사.. 병술만마을에서 맛조개 잡기 체험

2013. 5.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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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나 홍성IC에서 내려 태안군청까지 간다. 군청 앞에서 634번 지방도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면 신두리 사구와 만리포해변을 만난다. 태안군청에서 77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몽산포해변과 꽃지해변, 그리고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이 차례로 나온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충남 태안군이 주관하는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가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만리포해변을 비롯한 태안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원유 유출 사고로 오염됐던 태안의 바다가 완전하게 복구됐다는 사실을 공표하는 뜻 깊은 자리. 31일 만리포해변에서 열리는 마패예술단의 퓨전타악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바다낚시대회, 바다수영대회, 작은음악회, 띠뱃놀이, 해상불꽃퍼레이드, 해변길걷기, 요리경연대회, 수산물 무료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www.taeanfestival.com).

천리포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041-672-9982)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목련, 호랑가시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무궁화 등 1만5000여 종의 수목을 보유하고 있다. 남면의 그린리치 팜(041-675-0656)은 홍가시 등 200여 종의 희귀수목을 보유한 수목원으로 여름에는 연꽃축제도 열린다.

태안반도에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방식인 '독살(石防簾)'이 95개나 존재한다. 태안군은 생태체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청포대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남면 원청리의 별주부마을 등에 독살을 복원하고 물고기 맨손잡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면읍 중장리의 병술만 어촌체험마을(010-3446-5200)은 500m 길이의 그물을 설치한 후 썰물 때 그물에 걸린 고기를 잡는 건간망체험을 비롯해 독살체험, 바지락체험, 맛조개체험 등 다양한 갯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태안은 전국에서 펜션이 가장 많은 고장. 안면읍 정당리에 위치한 소무(010-5124-4069)는 잔디밭이 아름다운 유럽형 부티크 펜션으로 만화가 허영만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명사 8인이 각자 이름을 걸고 사진과 작품, 책 등을 전시하고 취미생활을 공개하는 갤러리 형식으로 꾸며졌다. 방포해변의 방포수산(041-673-4575)은 꽃게를 비롯해 제철 해산물(사진)이 맛있는 음식점(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414).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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