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6일] 즐거운 나의 집

2013. 5. 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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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70장(통 45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28편 1~6절

말씀 : 가정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홈 스위트 홈'이라는 제목으로 존 하워드 페인이 작곡한 노래입니다. 정작 작가는 세상에 태어나서 가정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하고 외지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가정을 그리는 애타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불렀고, 모든 이들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고 축복해 주신 곳입니다. 어떻게 하면 소중히 간직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담아내는 곳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첫째, 온전한 신앙과 인성을 가르치는 가정이 '즐거운 나의 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베 짜는 소리와 글 읽는 소리,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가 나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라고 했습니다. 베 짜는 소리는 일하는 소리입니다. 노동의 가치를 가르친 것입니다. 땀 흘리며 수고로 얻는 노동의 귀중함을 선조들은 일찍이 깨우쳐 주었습니다. 글 읽는 소리는 공부하는 소리입니다. 가정교육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 현대의 많은 가정의 문제는 잘못된 가정교육에 기인합니다. 소중한 지혜를 일깨워 주는 가정이 '즐거운 나의 집'입니다. 어린이의 울음소리는 집에 자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에 아이들이 있어야 웃을 일이 있고 대화가 됩니다. 참된 신앙의 삶이 무엇인지, 덕스러운 성품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곳이 가정입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장래 지도자로서 자질을 갖추게 하는 가정을 이루고자 힘쓸 때에 그곳이 바로 '즐거운 나의 집'이 될 것입니다.

둘째, 올바른 소득관으로 세워진 가정이 '즐거운 나의 집'이 되며 하나님께서 축복을 담아 주시는 가정이 됩니다. 현대 가정의 위기는 바르지 못한 소득관에서 비롯됩니다. 일확천금을 꿈꾼다거나 세상 소비문화에 휩쓸려 근면하지 못하고 게으르면 '즐거운 나의 집'을 만들 수 없습니다. 소유욕을 절제하지 못하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에 욕심을 내는 것은 가정을 병들게 합니다. '즐거운 나의 집'은 물질의 소유가 아니라 집 안 식구들이 어떤 관계를 갖고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이 수고한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인정하며 서로를 도와주고 사랑하는 것에 삶의 가치를 두는 가정이 복된 가정이요 '즐거운 나의 집'입니다.

셋째,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힘쓰는 가정이 '즐거운 나의 집'입니다. 소중한 재산의 가치는 믿음에 둬야 합니다. 세상의 많은 것을 소유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삶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적은 물질을 가졌음에도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은 세상 것을 소유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삶을 사는 데 있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합 2:4)는 말씀이 표준새번역 성경에서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번역돼 있습니다. 가정의 모든 대소사를 믿음으로 이뤄갈 때 행복하고 즐거운 집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 : 가정의 달을 보내며 나의 집에 수고의 쉼이 있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함께 나누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소서. 또한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즐거운 집을 이루고 있는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인천 만석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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