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즐겨요, '뽀로로 매직퍼즐'

이윤지 2013. 4. 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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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둔 집에서 특히 환영할만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었다. 핑거네트에서 개발한 퍼즐 게임 '뽀로로 매직퍼즐'이 그 주인공이다. 4월 10일 출시된 '뽀로로 매직퍼즐'은 현재 카카오톡 인기 게임 순위 5위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뽀로로 매직퍼즐'은 타이틀 그대로 전 세계를 휩쓴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인공인 아기 펭귄 '뽀로로'를 앞세운 게임이다. '뽀롱뽀롱 뽀로로'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니 만큼 '뽀로로 매직퍼즐'도 저연령층을 노리고 만든 흔적이 많이 느껴진다. 이는 최근에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아동들이 많으니 만큼, 장래의 고객들을 미리 확보하고자 한 핑거네트의 신선한 시도로 생각된다.

'뽀로로 매직퍼즐'은 '뽀롱뽀롱 뽀로로'에서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만 따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와 같은 느낌이 나도록 연출한 부분이 많은데, 이러한 부분에서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우선 시작 화면에 "와, 뽀로로다!"로 시작하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최근 오프닝 곡을 넣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뽀로로'의 열광팬인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대기 화면의 배경 음악도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을 사용했다.

이 밖에 게임이 끝난 후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들이 랜덤하게 등장하여 화면 가득히 귀여운 포즈를 짓는 것도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게임 조작법은 쉽고 간단하다. 가로 세로 7X7의 배열로 '뽀로로'와 친구들의 얼굴이 나열되어 있다. 제한 시간 1분 이내에 같은 캐릭터를 가로 또는 세로로 세 마리를 이어 붙여 없애면 점수를 획득한다. 캐릭터는 손가락으로 직접 드래그 하여 움직이면 된다. 특이점은 블록을 한 칸씩만 이동할 수 있게 만든 여타 퍼즐 게임들과 달리 '뽀로로 매직퍼즐'은 멀리 있는 캐릭터 블록도 드래그 하여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캐릭터 블록을 이어 붙였다고 거기서 끝이 아니다. 한 번 붙은 블록들은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데, 이는 더 많은 블록을 이어 붙일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일단 세 개를 이어붙이고, 블록이 사라지기 전에 화면 안의 같은 캐릭터 블록을 있는 대로 끌어와 한 번에 많이 터뜨리면 점수는 어느새 10만 점을 훌쩍 뛰어 넘는다.

또한, 블록이 사라지고 있는 도중 다른 블록들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을 미리 붙여두어 연쇄적으로 블록을 없앨 수도 있다. 이는 보다 쉽게 콤보를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어린 아이들도 고득점을 낼 수 있도록 만든 배려로 보인다.

'뽀로로 매직퍼즐'에는 게임 진행을 돕는 1회성 아이템이 없다. 그렇다고 기존의 퍼즐 게임들에서 많이 보이던 '제한 시간 증가'나 '획득 경험치 증가' 등의 기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기능은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인 여우 '에디', 아기공룡 '크롱' 등이 맡고 있다.

준비 화면에서 볼 수 있는 7명의 캐릭터들 중 마음에 드는 기능을 가진 캐릭터를 업그레이드 시키면 영구적으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업그레이드 가능 횟수는 캐릭터마다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업그레이드 시 게임 골드인 눈덩이가 소모되며, 이 역시 캐릭터마다 소모 개수가 다르다. 콤보 2배 기능을 가진 '해리' 캐릭터의 경우에는 1차 업그레이드 시 드는 눈덩이의 개수가 10,000개로, 점수가 많이 오르는 기능의 '뽀로로'에 비해 무려 1,000배나 많은 눈덩이가 필요하다.

눈덩이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며, 모자를 경우에는 캐시인 '사탕'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게임을 한 번 플레이하는 데 필요한 '쿠키' 역시 모자를 때 '사탕'으로 구매하면 된다. 이 외에는 과금 결제를 유도하는 꾸미기 아이템, 1회성 아이템 등이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 적절하다.

이렇듯 아이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뽀로로 매직퍼즐'에도 아무래도 성인들이 즐기기엔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멀리 있는 블록도 끌어다 놓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점수 내기가 어렵지 않아 고득점을 내도 성취감이 덜하다는 것이다. 또한 '뽀로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 '뽀로로'의 분위기를 살린 점이 어필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아직 출시 이틀째로 슬슬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르기 시작한 '뽀로로 매직퍼즐'. 어린 자녀를 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귀여운 두뇌 트레이닝 퍼즐 게임 '뽀로로 매직퍼즐',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글 / 이윤지 기자 < kuma@gamedong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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