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결말.. 시청자들이 뿔날 뻔했던 이유는?

2013. 4. 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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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결말(사진 = 방송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SBS 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결말 이후 시청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동안 그 겨울 결말을 앞두고 각종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피엔딩을 원하는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내왔고 일부 열혈 시청자들은 제작사로 전화를 걸어 "오수와 오영을 행복하게 해 달라"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결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28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오영이 욕실에서 죽음을 시도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청자들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결말에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고, 게다가 오수(조인성)를 남몰래 도와주던 조무철(김태우)이 칼에 찔리는 장면이 그려져 그 겨울 결말이 결국 새드엔딩이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그 겨울'의 원작인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과 같은 결말을 예상했다면, 오수와 오영은 원래부터 해피엔딩을 맞게 돼있었다. 하지만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국내에서 영화로 만들었던 '사랑따윈 필요없어'에서는 두 주인공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는 게 시청자들에게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결말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그 겨울 결말이 어떤 방향으로 결론지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 겨울 결말을 앞두고 제작진은 스포일러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에는 '그 겨울'의 대본 일부가 모 인터넷 사이트에 유출되는 홍역을 치렀다. 또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는 확인되지 않은 '그 겨울' 결말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 겨울'의 제작 관계자는 "노희경 작가가 일찌감치 집필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촬영도 끝났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어떤 요청이 있어도 결말 수정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제작진과 출연진은 결말이 유출되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렸다. 때문에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하는 결말 중 확인된 것은 없다"며"그 동안 '그 겨울'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이 실망하지 않을 완성도 높은 결말이 그려질 것이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이 약속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결말을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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