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결말 '다해만 죽는' 원작과 다를까

2013. 4. 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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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왕'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베르디미디어

SBS 월화극 '야왕'이 최종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방송된 '야왕' 23회에서는 하류(권상우 분)가 영부인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청와대로 들어가 주다해(수애 분)와 마주쳤다. 이때 다해가 권총을 겨누었고, 하류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하지만 원작인 박인권 화백의 만화 '대물-야왕전'의 결말과는 크게 다르다. 일단 원작에서는 다해가 영부인 자리에 오르는 것은 같지만 하류는 변호사도 검사 신분도 아니다.

힘없는 허수아비 대통령의 부인인 다해는 자신이 직접 권력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큰 마찰을 일으킨다.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권모술수를 쓰는가 하면 음독 사건을 일으키기도 한다. 급기야 군대를 동원해 북한의 공격을 받아다는 자작극으로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기도 한다.

이때 죽은 줄만 알았던 하류가 돌아온다. 이에 직접 총을 꺼내든 다해는 자신 앞에 하류가 아닌 과거 버렸던 딸이 서있자 충격에 휩싸인다. 특히 다해의 딸은 하류의 보살핌을 받아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 모나코의 왕자를 약혼자로 데려오기에 이른다.

결국 모든 것을 뉘우친 다해는 권력을 제 자리인 대통령에게 돌려줬고, 하류의 말대로 달동네 판잣집으로 돌아간다. 하류로부터 집 열쇠를 받아든 다해는 자신의 인생이 시작된 허름한 집에서 목을 매 자살을 한다.

그러나 다해를 원위치에 돌려놓은 하류 역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하류는 "다해야, 그래도 너는 내 속에 산다"라며 눈물을 쏟았고, 다해의 시신을 부둥켜안으며 과거를 추억한다.

한편, 1일 방송된 '야왕' 23회는 시청률 22.5%(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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