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사랑의 손길 전하는 휴먼다큐

2013. 4.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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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면 위기에 빠진 이웃이 많다. 병과 실직, 가난의 악순환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 보는 것만으로도 눈가가 촉촉해지지만 막상 도울 길을 몰라 뒤돌아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는 4월 6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멘터리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는 힘겨운 일상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고, 시청자에게 나눔의 손길을 요청한다.

'소나무'가 찾아간 곳은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에 위치한 이규순 할머니의 집.

현재 이규순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은 지은 지 70여년 된 오래된 한옥이다. 집 안팎의 벽과 천장에 황토를 발라 지금도 마른 황토가 바닥으로 떨어지기 일쑤다. 마당은 비가림을 한다는 이유로 베니어판으로 막아놨다. 이 때문에 환기가 잘되지 않고 한낮에도 집 안이 어둡다.

그동안 이규순 할머니는 집 밖 30m 떨어진 밭에 있는 모터를 통해 집의 상수도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올해 겨울 모터가 고장 나면서 지금까지도 상수도 사용을 못 하고 있는 상황. 올 1월에는 누진세로 전기요금을 20만원이나 지출했다. 오래된 한옥이다 보니 전기배선도 이리저리 엉켜 있고, 지붕 기와 틈으로 물이 새 누전의 위험도 상존한다.

한국전력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이규순 할머니께 모터 수리는 물론, 무료로 낡은 전기 설비를 교체해줬다. 한전은 무상으로 전기 설비도 점검해주고 낡은 전기 조명을 고효율 기기로 바꿔주는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업소마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기술자들이 많아 별도의 인건비도 들지 않는다.

집 안의 분전반이나 전기배선을 바꿔주는 일이 한전의 당연한 업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한전의 사업영역은 송전탑에서 각 가정 밖에 있는 전기 계량기로 이어지는 인입선까지다. 집 안의 배선 설비나 분전함 등은 집 소유주가 직접 자비를 들여 교체해야 한다. 한전 측은 "저소득층 가구에서는 비용 문제 때문에 전기 설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낡은 설비를 그대로 유지하다 보니 각종 전기사고에 노출돼 있다"고 사회공헌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전, 저소득층 전기배선 무료 교체 봉사

이규순 할머니와 같은 이웃을 돕고 싶다면 ARS 모금을 이용하면 된다. MBN 김민광, 최지인 아나운서가 따뜻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소나무'는 방송 내내 ARS 060-700-0088로 사랑의 손길을 받는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꽃피우는 우리네 이웃들에게 전화 한 통이 큰 도움이 된다. 방송 부제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처럼, 시청자와의 공감을 통해 사랑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에 나눔의 행복을 전할 예정이다.

방송 날짜는 4월 6일 토요일 오전 1시.

[노승욱 기자 inye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701호(13.04.03~04.09 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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