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끝내 디폴트 선언..파산 수순
김민현 기자 2013. 3. 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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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규모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12일 만기가 돌아온 이자를 내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맞았다.
자산관리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은 13일 오후 12시로 연장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이자 납입 시한 내 변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애초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배상금 64억원을 받아 이자 59억원을 갚을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1대 주주인 코레일과 자금 250억원을 보관 중인 대한토지신탁은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자정무렵 협상이 결렬됐다.
국토해양부는 채무불이행이 발생했다고 당장 파산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토부측은 "다음달 초까지 회생 가능성을 따져본 뒤 법정관리 혹은 파산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예상했다.
한편 이날 국토부는 용산 개발사업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민간 부동산개발사업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는 기존입장을 분명히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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