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아이리스2', 단 1회만에 '그겨울'에 1위 내줬다

2013. 2.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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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명신 기자]

◇ ⓒ 태원_SBS

말 그대로 초박빙이다.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그 겨울, 바람이 분다', '7급 공무원'의 시청률 전쟁이 '혈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KBS2 '아이리스2'는 전날 대비 2%P나 하락해 12.4%(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또한 12.4%를 기록,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단 1회만에 공동 1위로 우뚝 올라섰다.

하지만 MBC '7급 공무원' 역시 12.1%로 이들 프로그램과 불과 0.3%P 차를 보이고 있다. 1, 2, 3위 의미가 무색할 정도.

13일 첫방송 하며 수목극 대전에 뛰어든 '아이리스2'와 '그 겨울'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이다.

전작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드라마 초유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아이리스2'는 170억의 제작비에 더 커진 스케일과 장혁 이다해 이범수를 비롯해 시즌1 배우들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탓일까. 아니면 경쟁 드라마 '그 겨울'의 멜로가 통한 까닭일까. 단 1회만에 2%P라는 큰 하락세를 보였다. 1%P차 초박빙 수목극에서 이 같은 수치는 순위의 변동에 크게 작용할 만한 기록이다.

단숨에 시청률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아이리스2'. 다소 하락했지만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상태로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 ⓒ KBS

'그 겨울' 역시 편칙방송이 통한 탓일까.

첫 방송에서 1, 2회를 연속 편성한 '그 겨울'은 이틀만인 14일 3회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셈.

1, 2회 연속 방송 후 온라인은 '그 겨울' 돌풍을 예고하듯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고, 3회만에 수목극 혈전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반면 이들의 혈투 속 수목극 1위를 기록하며 기쁨을 만끽했던 '7급 공무원'은 울상이다. 0.3%P차 라는 근소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꼴찌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으니 말이다.

하지만 '7급 공무원' 역시 배우들의 호연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마니아 층을 양산,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를 시작으로 피나는 시청률 전쟁이 예고돼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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