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 다시 태어났다 'LTE급 전개'

2013. 2. 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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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야왕'이 LTE급 빠른 전개를 보였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9회에서는 출소를 곧 앞둔 하류(권상우)가 자신을 똑 닮은 모습의 형 차재웅(권상우)과 만나는 장면 그려졌다.

엄삼도(성지루)의 도움으로 30년 만에 형을 만난 하류는 처음에 얼떨떨해 했지만, 이내 "이런 모습으로 만나서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모습에 형 재웅 역시 뜨거운 눈물을 머금은 채 동생을 꼭 끌어 안아줬다.

동생 하류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버지에게 동생의 소식을 전해준 재웅은 하류의 출소 날에 맞춰 교도소 앞에서 동생을 기다렸다. 하지만 형제의 첫 만남은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다해(수애)에게 하류를 손봐줄 것을 약속했던 주양헌(이재윤)이 하류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 앞을 찾았고, 재웅을 하류로 오해해 납치 한 뒤 죽음에 이르게 한 것.

형의 뒤를 杆던 하류와 삼도는 재웅을 납치해 간 양헌의 뒤를 밟던 중 그가 다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딸 은별이를 죽게 한 것도 모자라, 다해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실을 알게 된 하류는 분노로 몸을 떨었지만 삼도의 만류로 가까스로 이성을 되찾고, 그의 계획에 따라 복수 계획을 세웠다.

하류는 죽은 형 재웅의 인생을 대신 살기로 결정했다. 삼도와 머리를 맞대고 복수 계획을 짠 그는 가장 먼저 백도경(김성령)에게 접근했다. 또 백도훈(정윤호)에게 꽃뱀을 붙여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하는 등 치밀하게 사건들을 조작해 두 남매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서 하류는 도훈이 부른 다해와 마주했다.

'야왕'은 이미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때문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일이 연출의 관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이유로 제작진은 빠른 전개를 선택한 듯싶다. 하류와 재웅의 만남, 재웅의 죽음, 하류의 복수 계획 설계 그리고 하류와 다해의 재회까지. 이 모든 일이 한 회 동안에 일어났다. '야왕'은 1시간 동안 시청자들을 몰아붙이며 LTE급 전개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하지만 빠른 전개 탓에 하류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아버지와 재웅과 결혼을 앞둔 석수정(고준희)의 이야기, 또 하류의 출소를 기다리던 안심(홍일화), 택배(권현상)의 모습은 생략됐다. 또 형을 잃은 하류가 삼도의 말을 따라 세운 계획들 역시 허술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야왕' 9회는 재미는 잡았지만 30년 만에 재회한 형을 잃은 하류의 심리, 인물들의 감정 선에 집중하기 보다는 '복수'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야왕', LTE급 전개에도 시청률 소폭 하락'광고천재이태백' 시청률 또 4.4%…'마의' '야왕'에 맥 못추네'야왕' 권상우, 쌍둥이 형으로 인생으로 '복수 시작''야왕' 수애, 과거 숨기기 위해 '김성령 애마 죽음으로''야왕' 권상우, 수애에 경고 팩스 '7일 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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