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막 내린 '대풍수', 최재웅·이진·유하준 남겼다

2013. 2.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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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7일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가 35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 제작비 200억. '역사를 풍수로 재해석 한다'는 기획의도 아래 지난 해 10월 첫 방송된 '대풍수'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대풍수'를 통해 재발견된 배우들이 있다.

'대풍수'에 등장한 수많은 배우 중 가장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두 배우가 있다. 동륜과 영지옹주를 연기하며 극의 초반을 이끌었던 최재웅과 이진이 그 주인공이다.

최재웅은 '대풍수'의 시작을 열었다. '대풍수' 1회에서 동륜은 왕의 명을 받아 자미원국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니라는 동자승의 말에 그는 온몸을 지지는 고문을 당하면서까지 자미원국을 지키기 위해 침묵했다.

첫 방송 후 최재웅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낯선 배우인 그가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보였기 때문. 하지만 최재웅은 '신인연기자'라 얘기하기 어렵다. 2003년 연극 '지하철1호선'으로 데뷔해 유명 뮤지컬에 출연한, 공연 팬들 사이에서는 관록 있는 연기파 배우인 것.

'대풍수'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1회 강렬하게 등장해 5회 가슴 아픈 죽음을 맞이한 최재웅은 생애 첫 드라마에서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연기했지만, 탄탄한 발성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승연의 아역, 젊은 영지를 연기한 배우 이진에게 많은 사람들이 '재발견'이라는 말을 호평을 했다.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진은 2002년 시트콤 '놉스톱'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10년 동안 꾸준히 연기력을 쌓았다. 그녀가 긴 시간 동안 쌓은 노력을 '대풍수'에서 엿볼 수 있었다. 이진은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모성애 강렬한 키스신, 출산 연기를 소화했고, 모성애 가득한 영지라는 인물을 인상적이게 그려냈다.

또 다른 배우는 신돈을 연기한 유하준이다. 신돈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유하준은 '대풍수' 7회에 처음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야(이윤지)를 퀸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그는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과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이성계를 연기한 지진희를 비롯해 지성, 송창의, 이윤지, 김소연, 이승연, 조민기 등 이름을 다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배우들이 더위와 또 추위와 싸워가며 열연을 보여주었다.

한편 '대풍수'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8.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방송화면]▶ '대풍수', 동시간대 꼴지 시청률로 '쓸쓸한 퇴장''대풍수' 지진희 조선 건국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 '종영''대풍수' 지성, 윤주희 암살 누명 써'대풍수' 지진희, 세자로 최태준 선택종영 앞 둔 '대풍수', 새 왕조 열었지만…시청률 반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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