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 '7급 공무원'에 밀리며 '수목극 꼴찌' 굴욕

조서희 2013. 2. 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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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 남건)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종영을 3회 앞두고 '수목극 꼴찌' 굴욕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대풍수' 33회 시청률은 9.6%(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분(9.1%) 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상(지성 분)이 정근(송창의 분)의 음모로 독화살을 맞은 이성계(지진희 분)를 살려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풍수'는 지난해 10월 10일 첫 방송돼 풍수지리, 사주명리, 관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워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뜨거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권력 다툼, 사랑, 출생의 비밀 등 상투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루며 지지부진한 전개로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종영을 불과 3회 앞둔 현재까지도 경쟁작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대풍수'와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전우치'는 12.7%를, MBC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은 15.2%를 각각 나타냈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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