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순재,조승우 향한 진심어린 멘토 어록 '뭉클'

2012. 12. 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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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의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마의' 이순재가 조승우를 향한 진심어린 '멘토 어록'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는 백광현(조승우 분)이 인생의 멘토이자 늘 가르침을 안겨주던 고주만(이순재)에게 인생에 있어서 나침반과 같은 조언을 듣게 되는 장면이 담겨졌다. 의술공부를 하면서 백광현에게 중추적인 사람이었던 고주만이 위중한 병환 속에서도 백광현에게 전해준 명언이 시청자들에게도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줬다.

백광현은 심각한 부골저로 인해 고통 받고 있던 고주만을 새로운 시료법으로 치료했다. 고주만은 시술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린 후 이명환(손창민)을 불러 일대일로 면담을 나눴고, 이 모습을 보게 된 백광현은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해 했다. 고주만은 그런 백광현에게"그 사람이 마음에 계속 걸리느냐? 니 아비의 일을 다 들었으니 더욱 그럴테지. 아마도 그 사람을 용서하기가 제일 힘겨울 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일순 당혹감을 드러낸 백광현에게 고주만은 "하지만 그 사람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닐 게다. 그 심중에도 한때는 푸른 꿈이 있었고 단단한 심지도 의기도 있었을 게야"라며 "허나 그것이 꺾인 게지. 불의한 자들이 어떻게 선의를 짓밟는지, 불의가 어떻게 이기고 어떻게 살아남는지…그렇게 그 사람도 불의를 배운 것이다. 그래야 살아남아 쉽게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으니까. 또 세상은 언제나 그런 자들이 이기는 듯 그리 보이지 않느냐?"라고 이명환이 악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시키려 했다.

하지만 고주만은 "아무리 이 밤이 춥고 길어도 끝내는 새벽이 오고, 반드시 봄이 온다. 너는 그것을 알고 있겠지?"라며 "그래. 그 마음을 잊지 말거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절망이 찾아오더라도 그 불의가 너를 꺾을 수 없다는 걸. 너는 네 아비처럼 그처럼 단단한 사람이라는 걸 부디… 잊지 말거라!"라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운명의 뒤바뀜이라는 일생일대 사건에 대해 맞닥뜨린 백광현이 '복수'의 감정보다는, 오롯이 사람을 살리는데 힘쓰는 훌륭한 인의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는 고주만의 마음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오늘 정말 '마의' 때문에 여러 번 웁니다요! 이순재님, 그렇게 절 울려도 되는 건가요!", "조승우를 향한 이순재의 마음에 보는 내내 가슴이 벅찼습니다. 제게도 이런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동! 감동!!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어요…어흑…이순재 아저씨 꼭 나으세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마의' 26회 분은 시청률 19.1%(AGB 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11주 연속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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