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일출 서울서 가족과 함께 보세요".. 해뜨는 시간 1월 1일 오전 7시47분

2012. 12. 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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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새해 첫날 새벽이면 전국의 해맞이 명소들은 일출을 보러 몰려온 사람들로 붐빈다. 서울 시민들이 유명한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곳, 포항 호미곳, 여수 향일암, 해남 땅끝마을, 지리산 천왕봉 등으로 먼 길을 달려가기엔 부담스럽다.

따라서 서울시가 25일 이런 시민들을 위해 계사년(癸巳年)의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시내 명소 18곳을 소개했다<표>. 이 곳에서는 내년 1월 1일 일출 시간 1∼2시간 전부터 풍성한 해맞이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일출 예정시간은 오전 7시47분이다.

서울 도심의 남산 팔각광장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시 낭송, 성악 공연, 나라사랑 댄스 등이 펼쳐진다. 종로구 와룡공원 정상에서는 새해소망 소원지 달기, 대북 타고(打鼓), 성악중창단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인왕산 청운공원 분수대광장에서는 새해소망·가훈 써주기, 희망엽서 쓰기, 대북난타 공연 등이 열린다.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풍물과 난타 공연, 새해소망 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에 가면 문화공연과 만사형통 민화찍기, 소원의 북 용고(龍鼓) 울리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서는 새해 희망편지를 쓰고 따뜻한 순두부를 나눠 먹을 수 있다. 강서구 개화산에서는 타악공연과 태권도 시범, 휘호쓰기 퍼포먼스, 초청가수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도 대북 타고와 소원 빌기 행사가 펼쳐진다.

강남구 대모산 정상에서는 소원 띄우기 퍼포먼스, '희망의 나라로' 합창 등에 이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떡국 나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에서도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의 전통타악공연, 성악가의 해맞이 축가, 소원기원 대북 타고, 소원등(燈) 날리기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노원구 불암산 중턱 헬기장, 구로구 매봉산 정상,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 강동구 일자산 정상에서도 해당 자치구가 마련한 해맞이 행사들이 진행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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