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병원 석창우 어깨관절전문의에게 듣는 오십견 궁금증

인터넷뉴스팀 2012. 9. 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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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오십견은 정확한 의학적 병명은 아니나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서 관절 운동 범위가 좁아지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팔을 뒤로 돌리거나 위로 올리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흔히들 오십견 이 왔다라는 말을 하게된다. 의학적으로는 어깨 관절을 둘러 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어깨가 아프고 뻣뻣해지는 질환을 지칭하며 정확한 의학적 병명은 유착성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4-50대에 어깨 통증이 생기면 오십견이라고 자가 진단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십견, 즉 동결견도 다양한 원인이 있고,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Q. 오십견의 원인은?

오십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오십견을 발생시킨다. 일상 생활에서 요구되는 어깨 관절 운동 범위는 의외로 크지 않다. 그래서 관절 운동 범위가 좁아지고 나서야 오십견이 왔다고 깨닫는 경우가 많다.

Q. 오십견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사무실에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일을 하는 분들은 어깨를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고,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하면 근육 구축이 발생하고, 관절막의 유연성이 소실 되면서, 점차 관절 운동 범위는 좁아지게 된다.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어깨를 뒤로 당겨서 구축이 일어나기 쉬운 가슴 근육을 스트레칭 해주고, 팔을 위로 들어올려 만세 동작으로 등 근육과 어깨 근육을 신전해주는 게 좋다.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등과 같이 어깨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유연성이 확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하면 어깨 관절에 심각한 질환을 유발 시킬 수 있어, 어깨 관절의 스트레칭을 등한시 하지 마시고, 어깨 통증이 발생 되면 충분한 휴식을 시행 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

Q. 오십견에 도움이 되는 운동요법은?

어깨 관절은 워낙 운동 범위가 크고 다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 관절의 운동 방향은 팔을 전방과 후방으로 들어 올리는 거상과 신전, 팔을 밖으로 벌리거나 교차시키는 외전과 내전, 팔을 안과 밖으로 회전시키는 내회전과외회전 등 크게 여섯가지 범위로 나눠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주로 팔을 위로 올리는 전방 거상 운동 위주의 운동을 시행하고, 이 후 관절 운동 범위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내회전과외회전을 추가하고, 이후에는 신전 및 내전 운동 등을 같이 하는 것이 좋다.

전방 거상 운동은 기구를 이용한 수동적 운동이 효과적이다. 특히 테이블이나 방바닥을 이용한 운동 방법이 효과적인데요, 책상이나 식탁 같은 테이블에 팔을 올리고 허리를 구부리는 힘으로 팔이 위로 올라가는 책상 밀기와 같은 수동적 운동은 간단하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 방법이다.

전방 거상이 어느 정도 되고 나면 누운 자세에서 반대편 팔을 이용해서 막대를 이용해 내회전과외회전을 하는 회전 운동을 추가 하고, 수건이나 막대를 등뒤로 가져가서 당겨주는 회전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Q. 오십견이 동반되는 통증 범위는?

오십견에동반 되는 통증은 목, 등, 어깨, 팔뚝 등 그 통증 범위가 넓고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특징 때문에 목 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오인 되기도 하고, 근막 동통 증후군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 되기도 한다.

Q. 오십견 진단 후 가장 좋은 치료는?

오십견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운동 치료이다. 대부분의 운동 요법은 자가 운동 요법으로 시행가능하다. 운동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신장 운동, 회전근개 및 견갑골 주위의 근력 보강 운동이다. 신장 운동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급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운동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운동의 원칙은 부드럽고, 천천히, 너무 아프지 않게 약간 뻐근한 느낌 정도로 하고, 간단한 막대, 수건, 테이블 등을 이용한 수동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오십견 중에도 통증이 심해지고 염증기에 들어선 경우는 이러한 신장 운동은 통증을 악화 시키고, 지속적인 운동에도 오히려 관절 운동 범위가 좁아지는 등 환자에게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끼게 할 수 있어, 이때는 의사와 상의 후 약물 치료 및 물리 치료 시행 후 염증을 조절 후 운동 치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통증이 심해지는 염증기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서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기를 이용해서 온열 요법을 시행하면서 운동을 하지 않고 관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마디병원 어깨관절전문의 석창우원장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특발성 오십견경우는 재발 가능성은 그리 높진 않지만 원인 질환과 동반된 오십견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오십견 증상이 나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재발하고 지속적으로 악화 될 수 밖에 없다며 오십견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치료의 첫단계"라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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