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이번엔 '대용량 김치냉장고' 경쟁

신동호 2012. 9.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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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분야에서 유일하게 압도적 1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김치냉장고인데요.

삼성전자가 1대에 500만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용량의 프리미엄급 김치냉장고를 내놓고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위니아만도, LG전자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신동호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인 567리터(L) 김치냉장고를 출시하고 이 분야 대형화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미 지난달 위니아만도가 553리터(L) 제품으로 대용량 김치냉장고 시장을 연 데 이어 삼성이 한발 늦게 시장경쟁에 뛰어든 겁니다.

<인터뷰> 엄영훈 삼성전자 전무

"이번 제품은 소비자의 니즈 자체가 대용량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강해 그 트렌드에 맞춰 국내 최대용량 567L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삼성 특유의 3중 메탈 냉각 방식을 구현해, 내부는 물론 김치통까지 냉방능력을 최대화 시켜 대용량으로 커진 김치냉장고 안에서 김치의 신선함을 보존한다는 설명입니다.

<스탠딩>

"특히 이번에 출시된 김치냉장고는 혁신과 차별화를 강조하는 윤부근 사장이 TV사업에 이어 소비자가전 부문을 총괄한 이후 두번째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사입니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다른 가전과는 달리 삼성과 LG전자의 지배력이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김치라는 음식의 특성상 시장이 국내로 한정돼 있는데다 김치냉장고 시장을 창출해낸 위니아만도 '딤채'의 존재감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시장 분석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위니아만도가 41%로 1위, 삼성은 40%로 2위며 LG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TV에서 이뤄낸 초격차를 다른 가전들에서도 달성하기 위해 김치냉장고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가 대형 김치냉장고 시장의 포문을 연 데 대해 LG전자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LG전자는 추석을 전후해 500L급 대용량 김치냉장고를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프리미엄 냉장고 크기 경쟁에서 최대용량 자리를 차지한 LG전자인 만큼 이번에도 삼성보다 더 큰 용량의 김치냉장고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업계의 대용량 경쟁으로 김치냉장고 값이 1대에 500만원까지 치솟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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