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스타C 시즌2' 2차예선서 61개팀 불꽃 접전.. 최종무대 진출 '톱10' 뽑혀

2012. 9. 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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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의 대표적 오디션 프로그램인 '가스펠스타C 시즌2' 본선 진출자 TOP 10이 결정됐다. 이들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마지막 본선 무대에 오른다.

TOP 10은 최근 서울 정릉동 벧엘교회에서 2박3일간 진행된 2차 예선 '멘토링 캠프'에서 가려졌다. 멘토링 캠프에서는 전국 6개 지역 400여팀을 뚫고 올라온 61팀 101명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영적 공감대 형성'과 '멘토를 통한 음악적 발전'을 목표로 진행된 멘토링 캠프는 찬양만을 위해 달려온 젊은이들의 뜨거운 도전 현장이었다. 멘토링 과정에서는 탈락의 아픔을 맛본 자와 합격의 기쁨을 누린 사람 모두 각자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보듬었다.

최연소로 멘토링 캠프에 참가한 한성영(9)양은 "원래 같이 참가하기로 한 큰언니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는데 내 모습이 언니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소아당뇨에 최근 말초신경합병증까지 겹친 최수지(20)씨도 "몸은 힘들었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 자리가 무척 행복했다"며 "비록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TOP 10에 오른 강세원(27·비엔나한인교회)씨는 간증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선천성 심장병 때문에 세살 때 수술을 받은 그는 20세 때 물놀이 사고로 심장이 멎어 죽음 직전에 닿았다. 그러나 곧바로 구조돼 수차례의 심폐소생술로 기적같이 눈을 뜬 그는 "의사들은 당시 힘들다고 했으니 내가 깨어난 것은 분명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이라며 "그날 이후의 삶은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TOP 10은 강씨를 비롯해 문준형(경산중앙교회)·김송주(국일교회), 문예지(광주성안교회), 김은혜(영지교회), 강효미(올네이션스교회)·김재웅(대구영안교회), 엘샤다이(여의도순복음남양주구리교회), 이현석·조유정(풍성한교회), 정수연(동대문선교교회), 허선아(이천안디옥교회), 페르소나(월산교회)·조소정(하나로교회) 등이다.

이들은 김명식 민호기 동방현주 등 10인의 멘토들과 공동으로 곡 작업을 벌여 새로운 창작곡으로 본선을 치른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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